배우 구혜선이 2020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애니-마스터 전(Ani-마스터 展)' 특별 전시회를 열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구혜선은 최근 BIAF2020에서 그림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기획 전시 'imagine_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다'를 열었다. 해당 전시장에서 '안기자의 올터뷰'와 만난 구혜선은 "음악을 듣는 전시회"라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음악을 듣고 이미지를 상상하라는 의미에서 악보와 음악을 준비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08년 첫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메가폰을 잡은 연출가이기도 한 구혜선은 BIAF2020 장편 심사위원으로 선정 되는 등 열일 행보에 나섰다. 


▶ 구혜선 근황?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 후반 작업 & 예능 컴백 ‘최초공개’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모은 최근 근황에 대해 구혜선은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가제) 후반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관찰 카메라가 구혜선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 '카르페디엠'(가제) 촬영 중"이라며, "현실에 충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TV 컴백 소식을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9월 뉴에이지 앨범 '숨3'를 발매하며, 이혼 후 다시 '활기찬' 생활을 시작해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뉴에이지 앨범 '숨3'의 타이틀곡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에 대해 구혜선은 "새로운 꿈은 저의 연인이다. 일은 저의 소울메이트다. 새로운 꿈을 위하여는 너무 흔한 것 같아서 '엘리제를 위하여'처럼 나의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현재 구혜선은 '숨3'의 작업기를 다큐멘터리 '스튜디오 구혜선'(가제)로 제작 중에 있다. 구혜선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며, 지금까지 만든 음악을 연주자들이 들려주시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연주 과정을 보여드리면 더 (음악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 '14kg 감량 성공' 구혜선, "다이어트는 첫 번째 목표이자 '의지'"


4년 전 아나필락시스 투병 소식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구혜선은 "사실 건강은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는 것 같다"며, "자기 의지라고 보긴 어렵지만 저는 정신 상태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근 14kg 몸무게 감량에 성공한 구혜선은 "다이어트는 내가 첫 번째 목표로 이뤄야만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지'였다"고 밝혔다. "솔직히 이틀 굶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구혜선은 "유지는 바쁘게,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라며, "진짜 지금 배고픈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이어트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 구혜선이 생각하는 최고 전성기는? 역시 '꽃보다 남자'


구혜선은 얼짱 출신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감독과 화가,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스스로 생각하는 최고의 전성기'를 묻는 질문에 구혜선은 "대중 분들은 아무래도 '꽃보다 남자'를 기억하실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다른 열정과 원동력으로 꿈꾸는 바를 실현해 온 구혜선은 "나중은 없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고백해야지는 없는 것 같다. 영화를 처음 할 때도 더 성숙해지면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과거엔 좀 성숙해지면 할 걸 하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지나고 나면 그 감정이 안 든다. 지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이어 "극단적인 생각이긴 한데, 어차피 인간은 다 죽는데 라는 생각을 하는데 원동력이 엄청 된다. 안 되면 죽지 뭐 이런 약간 극단의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안 좋은 쪽이라기보다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 인생 뭐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 생각하면서 '일단 하자'하고, 일단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제2의 구혜선'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구혜선은 "많은 것을 하는 것으로 인해서 비난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시대가 변했다. 멀티 세상이 오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잘 해야 한 가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실을 즐기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찾아라', '나의 유니크함을 살려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구혜선표 성공 철학'을 남겼다.


▶ '이혼 후' 홀로서기 나선 구혜선,
   "걱정 끼친 내가 싫었을 뿐, 더 큰 풍파가 오는 것도 인생"


지난 7월 안재현과 이혼 절차를 마무리 한 구혜선은 다시 단단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이혼 후 첫 예능 컴백에 나서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카르페디엠'(가제)을 통해서도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설 예정이다.


개인사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구혜선은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또 무너지기도 한다. 앞으로도 그럴 거란 생각은 든다.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이 생겨도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마음은 먹지만, 또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나는 가변적이다. 그건 내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 난 강해보다 약해도 상관없고 강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살아가는 거지, 그런 방향으로 마음이 바뀐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구혜선은 "예전엔 난 강해, 부서지지 않을 거야, 문제없어 난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다 헤쳐 나갈 수 있어 였는데, '아! 인생이라는 게 그렇지 않고, 또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야 그런 게 아니라 더 큰 풍파가 오는 것도 인생이지' 이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혼 과정에서 주위에 걱정을 산 부분에 대해 "그게 힘들었다. 저로 인해서 누가 걱정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가족들도 그렇고, 걱정을 끼친 내가 싫었다"며, "그게 싫지, 내가 겪은 일이 힘들진 않았다"고 전했다.


▶ 연기자 구혜선 컴백은?
   '영원한 아기' 故 설리 1주기 맞아 추모


'연기 컴백'에 대해 구혜선은 "생각은 계속 하고 있다"며, "기존에 꿋꿋하고 헤쳐 나가는 캐릭터를 했는데, 기존에 안 해본 신선한 캐릭터 해보고 싶다.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컴백 활동과 별개로, 故 설리 1주기를 맞아 과거 구혜선이 쓴 추모글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는 광화문에 게재되며, 다시금 팬들을 위로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설리) 팬클럽에서 안 여쭤보고 써주셔도 되는데 연락이 왔다. 저한테는 설리는 영원한 아이로 남을 애기다. '서동요'라는 드라마를 같이 하기도 했지만, 제가 신인일 때 단막극을 같이 했다. 그 친구가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됐을 때 처음 만났다. 사실 두 작품을 같이 했다. (설리가) 완전 아기 일 때, 근데 그 기억뿐이다. 영원히 애기..."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다시금 밝은 미소와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구혜선은 "앞으로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분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영상 구성·편집]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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