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MBN 새 월화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로 컴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2시 MBN 새 미니 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는 이형민 감독, 김정은, 최원영, 최유화, 이준혁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은은 "내가 사실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 중인데 이 책을 홍콩에서 먼저 받았다. 처음에는 이형민 감독님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생겼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내가 서울에 없으면 사실 드라마를 하겠다는 공격적인 자세가 안 생기는데 이 작품 대본은 4부까지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밌었다. 나를 모두 버리고 한국에 오게 만든 작품이다. 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은 미모와 지성, 재력을 갖춘 완벽한 아내로 살던 중 의문의 납치 사건에 휘말리는 '심재경' 역을 맡았다.


김정은은 "범상치 않은 캐릭터라 처음에는 재밌겠다 덤벼들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점점 걱정이 많아졌다. 다행히 감독님이 잘 잡아줘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극중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히트를 친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부부의 세계'는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나의 위험한 아내'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의 위험한 아내'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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