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 드라마 ‘앨리스’로 돌아온 배우 김희선이 20대에서 40대를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2시 SBS 새 금토 드라마 ‘앨리스’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수찬 감독과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이 참석했다.

시간여행 휴먼 SF드라마 ‘앨리스’에서 김희선은 진겸(주원)의 엄마 박선영 역과 천재 물리학과 교수 윤태이 역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이날 김희선은 “사실 주원 씨의 엄마 역할을 할 때 내가 이렇게 큰 아들의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를 떠나서 같다고 생각한다.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모성애를 갖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아이를 혼자 키우는 고된 삶을 사는 엄마(박선영)와, 태어날 때부터 아주 똑똑하고 약간은 이기적인 면이 있는 태이 역할을 하면서 선영이의 모성애, 윤태이의 이기적인 면이 저와 반반 닮아서 연기를 하는 도중 제 본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고 1인 2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백수찬 감독 역시 김희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 감독은 “김희선 배우를 생각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등학생 엄마 역할은 40대, 주로 연기하는 나이 대는 30대,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를 가면 20대를 연기해야 했다. 대한민국에 20대 30대 40대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으면서 연기를 잘하고, 여신 미모를 갖고 있는 배우가 누가 있겠습니까?” 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선 역시 이날 현장에서 “감독님과 시나리오와 배우, 삼박자가 잘 맞아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화답하며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SBS 새 금토 드라마 시간여행 휴먼 SF ‘앨리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원일 인턴기자 bookdoc1@naver.com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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