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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현장]'요트원정대', 최시원· 진구· 장기하· 송호준의 '찐우정 모험기'(종합)

    [방송]   |   2020-08-12 14:52 | hit :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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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와 최시원, 가수 장기하,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이 극한의 태평양 항해 속에서 찐우정을 나누고 돌아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의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을 필두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선원으로 함께 한다.

 

‘요트탐험가’인 김승진 선장은 이날 “요트 모험은 육지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 통신이 되지 않는다. 익숙한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는 단절된 공간인 바다에서 하는 모험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 그런데 적응하고 나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배울 수 있어서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초호화 요트 시승기가 아닌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파도와 싸워 필사적으로 생존해 내는 스타들의 리얼 생존기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구를 필두로 최시원, 장기하 모두 바다에서의 고충이 컸음을 내비쳤다.

 

진구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건 역시 멀미였다”며 “매일 파도의 높이가 달라 오늘 적응했다고 치면 내일 또 다른 멀미가 왔다. 흔들림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최시원 역시 “잠자리가 가장 불편했다. 눅눅한 마르지 않는 상태에서 더 젖어가면서 자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다”고 밝혔고, “뽀송뽀송한 이불 속에서 에어컨을 틀고 누워있고 싶었다. 그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 장기하는 “24시간 내내 딛고 있는 땅이 가만히 있는 일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요트원정대’ 이후 달라진 바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장기하는 “저는 바다에 대해서 명백한 것 같다. 가기 전에는 낭만적이고 로망의 대상이었는데 다녀온 뒤로 가치중립적으로 바뀌었다”며, “바다는 그냥 거기에 있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강한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송호준은 ‘요트원정대’를 통해 모험의 가치와 제대로 즐긴 최대 수혜자가 됐다. 송호준은 “저는 사실 요트자격증을 땄다. 다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너무 가고 싶고 또 가고 싶다. 처음에 높은 파도를 겪어서 무서웠는데, 적응하고 나니 물도 따뜻하고 편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승진 선장은 “캐스팅은 제가 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훌륭한 조합이었다”고 4명의 선원들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이어, 김 선장이 시즌2가 제작된다면 “원년멤버 그대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진구와 최시원, 장기하는 시선을 회피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는 대자연 태평양 속에서 초보 항해사 4명의 리얼 생존기는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진구는 “원래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더 큰 소중함을 얻었던 여정이었다”며, “사람들과 취미를 좋아했는데 그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더 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시원 역시 “감사함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면서도 “좋은 기회에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을 때는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을 하자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기하도 “배 타고 와서 부지런해졌다. 요리에 대한 재미가 다시 붙었다. 혼자 살기 시작할 때 요리를 많이 해먹다가 최근엔 안 했었는데 요리하는 게 하나도 안 귀찮다. 바닥이 안 움직이니까 설거지, 레몬 짜는 거, 밥 하는 게 하나도 안 귀찮아졌다. 땅에 있다는 이유로 눈물이 날 정도로 귀찮은 게 없어졌다”고 우리가 잊고 사는 ‘땅’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한편, ‘요트원정대’는 17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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