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장인’으로 통하는 배우 지현우가 또 다시 로맨스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극본 조진국 최유정, 연출 이현주, 이하 '연애는 귀찮지만')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지현우는 "로맨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는 정말 부끄럽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지현우는 "작가님이 써주신 대본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설렘의 감정을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늘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연애는 귀찮지만’은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외로운 건 싫은데 자유는 누리고 싶은 2030들의 한 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다.

지현우는 정신과 의사 ‘차강우’ 역을 맡아 ‘이나은’ 역의 김소은과 달달한 로맨스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극중 처음으로 정신과 의사를 연기하게 된 지현우는 "정신과에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아봤고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도 조사를 좀 해봤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2030의 솔직 담백한 연애담을 다룬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연애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지현우는 "실제로 연애를 귀찮다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서로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받고,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상상고양이', '단짠오피스'로 이름을 알린 이현주 PD는 "최근에 보기 드문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유쾌함을 주는 드라마, 지친 일상 속 웃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2020년을 살아가고 있는 2030들이 조금은 살만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휴식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현우를 필두로 김소은, 박건일, 공찬 등 2030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연애는 귀찮지만'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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