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나인(1THE9)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컴백하며, 1년 5개월 시한부 활동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원더나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턴 오버(Turn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원더나인 멤버들은 "무려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떨린다"며, "다같이 연습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예쁘게 봐달라. 8개월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컴백 소감을 밝혔다. 


원더나인의 세 번째 미니앨범 '턴 오버'에는 사랑을 위해 악역도 마다치 않는 원더나인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반전 매력과 사랑 앞에 만능으로 변신해 꼭 차지하고 말겠다는 '직진 사랑법'이 담겼다.


EXO, 레드벨벳, 샤이니, 소녀시대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음악을 선두하는 글로벌 프로듀싱팀 '아이코닉사운즈'가 전체 제작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원더나인 멤버들이 랩메이킹과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원더나인은 강렬함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타이틀곡 '배드 가이' 무대를 선보였다.


신예찬은 "타이틀곡 '배드 가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렬함을 담은 곡"이라며 "신나는 템포와 날카로운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아홉 명의 멤버들은 치명적인 섹시미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도염은 "이번 콘셉트가 섹시와 치명이다 보니까 헤어 메이크업와 의상도 신경을 썼다"며 "표현적인 부분이나 안무 제스처 연습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팔이 드러나는 의상 때문에 멤버들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들었다. 특히 준서가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 또 준서와 용하 형이 염색을 처음 시도했는데, 이번 앨범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더나인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 파이널 경연 무대를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앨범 'XIX'로 데뷔했으며,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블라 블라)'에 이어 세 번째 미니 앨범 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승환은 "'언더나인틴' 할 때 어색한 면이 있었는데 3집까지 준비하면서 저를 더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며 "그런 점에서 조금이나마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정진성은 "'원더나인틴'이랑 '원더나인'을 하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인드가 바뀌었다. 형들이랑 지내면서 마인드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약 1년 5개월이라는 시한부 활동이 예고됐던 만큼 멤버들 모두 벌써부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도염은 "저희가 끝이 있는 그룹이다보니 무대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원더나인 이후의 활동에 대해 김태우는 "아직 결정 돼 있지 않지만, 저희도 이렇게 활동을 끝내는 것은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기다리다보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원더나인 멤버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번에 많은 콘텐츠와 찾아볼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으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한편, 원더나인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턴 오버'를 공개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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