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OO(티오오)가 3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러닝 투게더(Running TOOgether)'로 컴백했다.


TOO는 15일 오후 3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닝 투게더'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데뷔 106일을 맞은 TOO의 재윤은 "공과 노력을 쏟은 앨범으로 여러분과 함께해 너무 행복하다. 우리 무대를 보여드리게 돼 설렌다. 우리와 함께 달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데뷔한 TOO는 Mnet '로드 투 킹덤'의 막내 그룹으로 합류해, 매회 성장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찬은 "'로드 투 킹덤'에서 배운 것이 정말 많다. 선배들의 프로 정신을 보며 마인드를 많이 채웠고 360도 무대도 처음이었는데 무대를 활용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고 밝히며 생방송에 진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호는 "모든 무대가 좋았지만 특히 '하드캐리' 무대를 손에 꼽고 싶다. 많은 관객이 느꼈듯 우리도 무대를 즐겼다. 지금도 기억에 깊이 남는, 사랑스러운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러닝 투게더'는 '목표를 향해 힘껏 달려 나가겠다'는 TOO의 포부를 담은 앨범으로, 자신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이자 앞으로 달리기를 함께 해나갈 팬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타이틀 곡 '하나 둘 세고(Count 1, 2)'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외치는 준비 구호로, 밝고 펑키한 피아노와 기타 연주에 어우러지는 TOO 멤버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톡톡 튀는 청량감으로 채워진 뮤직비디오에 대해 제이유는 "가사 중에 '너만을 위한 쇼를 보여줄게', '단 하나뿐인 스테이지'라는 부분이 있다. 투게더(팬클럽)만을 위한 단 하나뿐인 쇼를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TOO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 지수는 "멤버들이 음악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커졌다. 즐겁게 이번 앨범 작업을 했다"며 "내가 안무 디테일을 이끌었는데, 멤버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치훈 형이 첫 미니앨범 때는 수업 시간 내에 댄스 진도를 못 따라와서 새벽에 남아서 연습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수업 시간 안에 잘 따라오더라. 고마웠고 대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치훈은 "앞으로 메인 센터가 되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외에 이번 앨범에는 여름 바다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 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Better'(베러),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도로 위에 늘어선 차들의 후미등에 비유한 'Taillight'(테일라이트), 킹 하베스트의 곡이자 킨 브라더스가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던 'Dancing In The Moonlight'(댄싱 인 더 문라이트)가 수록됐다.


재윤은 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로드투킹덤' 이후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그래서 좀 더 기대된다. 두 배 성과 정도만 기대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그 결과가 만약 나온다면 팬분들과 미니 운동회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TOO의 두 번째 미니앨범 '러닝 투게더'는 15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n.CH엔터테인먼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