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ㆍ공연] 전체 1,791개의 기사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체기사보기
  • 채널소개
  • 채널번호
  • '프랑스여자' 김호정,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영화ㆍ공연]   |   2020-06-01 17:10 | hit : 375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주소 링크
  • URL 복사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배우 김호정이 영화 '프랑스여자'를 통해 담백하고 섬세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프랑스여자'(감독 김희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김희정 감독과 배우 김호정, 김지영, 류아벨이 참석했다.

 

영화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김호정 분)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김호정은 꿈과 현실이 교차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한 여인의 인생 여정을 담담하지만 깊이있게 연기해냈다.

 

이날 김호정은 “시공간을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하는 게 힘든 것 보다도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굉장히 강렬했고 섬세한 시나리오였다. 읽고 나서 한 번에 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다. 연극 배우의 꿈을 안고 20대 유학을 준비해서 떠났는데 20년 후에 통역사를 하고 인생의 여러 경험을 하고 돌아오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경계인, 많은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 나이가 반 백살이 됐고 앞으로 저 또한 어떤 배우가 될 지 고민이 많던 시기였기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연기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희정 감독은 프랑스여자인 ‘미라’ 역에 배우 김호정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김호정밖에는 없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호정 씨는 연극을 많이 했고, 해석력이 좋은 배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감독들과 호정씨에 대해 얘기할 때 ‘프랑스 여자 같잖아’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호정은 프랑스에서 지낸 적이 없는데도 그곳에서 오래 지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배우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봉준호 감독도 (김호정에 대해) 프랑스에 있지 않았냐고 말하더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여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김호정은 사실 불어를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배웠다. 김호정은 “’미라’라는 인물을 만들기에 앞서서 시나리오를 주시고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겁을 냈었다. 거기서 연극배우가 안 돼서 통역가를 한 다는 게 부담이 됐다. 반 년 전부터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불어를 배우고, 그리고 실제 프랑스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인 ‘미라’의 모델인 분도 만났다”고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내비쳤다.

 

이런 노력 끝에 자연스러운 불어 연기를 선보인 김호정은 “불어 선생님이 있고 실제로 상대 배우가 저랑 훈련을 많이 해서 현장에서는 잘 넘어갔는데 지금도 너무 창피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실과는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나,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바로 김호정이 말하는 이 영화의 매력이다. 김호정은 “제가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설행-눈길을 걷다’를 너무 좋아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구조를 너무 잘 찍어서 이 시나리오를 받고 기대가 있었다. 맨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 생과 사의 경계에서 사람들이 이런 소소한 생각을 한다는 게 충격이었다. 너무 놀랍고 거기에 비롯된 표현이 섬세했고, 굉장히 독특했다. 시나리오가 마치 쓰여져서 영화로 된 게 아니라 시나리오가 영화를 다 찍고 나서 쓰여진 것처럼 구체적이고 섬세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여자’는 '열세살, 수아'(2007),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 '설행-눈길을 걷다'(2015)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호정, 김지영, 김영빈, 류아벨, 백수장, 김예은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4일.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0 0
많이본기사많이본기사
최근 기사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