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깡’ 뮤직비디오가 놀라운 ‘나, 비 효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19일 케이팝 레이더는 “역주행 중인 비의 ‘깡’ 공식 뮤직비디오가 지난 18일 공개된 케이팝 레이더 일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1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의 밈(meme)으로만 여겨지던 ‘깡’ 열풍은 지난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놀면 뭐하니?’에 비가 직접 출연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케이팝 레이더 일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161위(13일 기준)였던 '깡'은 ‘놀면 뭐하니?’ 방영 직후인 17일 하루 동안 조회수 476,330회를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이는 5일 만에 145계단 상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이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지난 일주일간 가수 비에게 발생한 총 216만 건의 조회수 중 94%에 해당하는 203만 건이 국내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실제로 '1일 3깡'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차트에서, 국내 조회수만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며, “영상 내 댓글을 보기 위한 ‘깡’ 뮤직비디오의 재생이 역주행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깡’ 열풍과 틱톡 오피셜 계정 오픈 소식은 최근 30일간 비의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을 이전 대비 6.9배로 끌어 올리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상승의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했다.


앞서 비의 ‘깡’뮤직비디오의 인기는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데 이어 올해 3월 같은 계정에 업로드된 풀버전 역시 누적 조회수 250만 건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비의 ‘깡’과 유키스의 ‘시끄러’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깡’의 인기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케이팝 레이더는 스페이스 오디티가 설립한 팬덤 연구소 블립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스페이스 오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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