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지윤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자동차 광고가 공개된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31일 “문지윤이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 만에 진행한 두 번째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애도를 표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인의 생전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광고주 측이 최종 온에어를 결정했다. 이에 문지윤이 출연한 자동차 광고는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

문지윤의 부모는 “얼마 전 저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 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 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는 “문지윤은 광고 촬영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현장에서도 감독님 이하 제작진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 중간에도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보여 주기위해 연습을 계속했고, 쉬는 시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추억했다.

故 문지윤은 향년 36세의 나이로,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으며, 이후 ‘쾌걸춘향’ ‘일지매’ ‘치즈 인 더 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가족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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