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TV의 '얼짱시대'와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로 얼굴을 알린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무빈소 장례를 치른다.


20일 서울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유족의 뜻에 따라 이치훈의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무빈소 장례는 입관, 발인 등 일반 장례와 동일한 절차를 거치지만 조문객을 받는 빈소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는 장례 절차를 말한다.


앞서 이치훈은 19일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최근까지 아프리카TV BJ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인파선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글에서 이치훈은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기를.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는 글을 게재했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봅시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게 그의 마지막 기록이 됐다.


이치훈은 최근 인파선염 악화와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해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했던 지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면서 이치훈과 절친한 BJ들은 물론 누리꾼들 또한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BJ 세야는 19일 개인방송에서 "정말 착한 형이었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장례식도 입관식만 예정돼 있다. 가서 도와드려야 될 것 같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故 이치훈의 발인은 21일 오전 7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출처= 이치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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