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의 10주년 무대에 다시 선다.

김준수는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데뷔 당시 뮤지컬 초연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 캐릭터의 감성과 드라마틱한 구성을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표현해내 그 해 모든 뮤지컬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드라큘라',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출연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전무후무한 티켓파워로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지난 10년간 뮤지컬의 저변 확대와 K-뮤지컬 알리기에 기여한 김준수가 자신의 데뷔 무대에 다시 서게 되면서 관객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최근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며, 김준수에 대해 "당시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었다. 김준수의 무대 위 존재감은 가히 세계 최고!"라고 극찬했다.

데뷔작 '모차르트!'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김준수는 "'모차르트!'는 지금의 김준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이다. 데뷔 10주년이 된 뜻 깊은 해에 시작을 함께했던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10년전의 무대가 아직도 생생한 만큼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6월까지 뮤지컬 '드라큘라' 로 관객들을 만난 뒤, '모차르트!' 공연을 이어간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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