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보리'가 러시아 '스피릿 오브 파이어'(Spirit of Fire)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12일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나는보리'(제공·제작: 파도,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감독 김진유)는 '스피릿 오브 파이어' 영화제의 '유어 시네마(Your Cianma)' 섹션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스피릿 오브 파이어' 영화제는 러시아를 비롯한 25개국 이상에서 온 젊은 감독들이 모이는 영화제로, 2002년 겨울에 시작 돼 매년 러시아의 한티-만시 자치구에서 개최된다.


'나는보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유어 시네마(Your Cianma)'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의 국제 경쟁 부문으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어린이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는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여러 나라의 작품들 가운데 '나는보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영화는 1,200명의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오는 4월 개봉에 앞서 '나는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