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레이너로 방송에서 활약 중인 양치승이 '갑질 및 임금 체불' 폭로자와 이 글을 최초 유포한 자를 용서하고 화해 했다.


양치승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들 두 명과 만난 사실을 밝히며, 함께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양치승은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이틀 일하고 도망간 놈', '널리널리 퍼트린 놈', 자신은 '덕분에 실검 1위 한 놈'이라고 풍자가 담긴 스티커를 붙였다.


양치승은 관련 글에서 "용서를 구하고 직접 찾아온 용기 인정. 순간 실수는 할 수 있어. 실수한 걸 인정한 너희는 멋지다. 나 또한 많은 실수를 하지. 앞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돼. 너희들 앞날이 잘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친구들에게도 응원해주십시요. 그리고 악성댓글이나 유포하는 행위는 지금부터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과거 양치승 체육관에서 일한 A씨가 쓴 '임금 체불' 폭로글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양치승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엔 A씨가 20세였던 2016년 당시 양치승으로부터 욕설을 들었고 협박까지 들었다는 주장과 무단 퇴사 이후 임금 체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관련 글은 A씨가 과거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로, 또 다른 인물인 B씨가 이를 다시 게재하며 재조명이 됐다.


때 아닌 '갑질 및 임금 체불'에 휩싸이며 여론의 도마에 오른 양치승은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글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고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했으며 근무했던 이틀 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고 해명해 일단락 됐다. 


양치승은 배우 성훈, 김우빈 등 몸짱 스타들을 탄생시킨 유명 트레이너로, 현재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에 출연 중이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출처=양치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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