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MBC '배철수 잼(Jam)'에서는 양준일이 출연해 故 신해철과 얽힌 특별한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데뷔 초창기 힘들었던 방송 생활 이야기를 하면서 당시 도움을 준 동료 가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양준일은 유년 시절 미국에서 자라 낯선 한국문화와 연예계 선후배 위계질서에 적응하지 못했고, 힘들어할 때 故 신해철이 다가와 챙겨준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배철수는 “양준일 씨가 외톨이처럼 있으니까, 그 친구가 마음이 따뜻하거든요”라고 하며 공감해줬다는 후문이다.

양준일을 향해 따듯한 손길을 내민 사람은 故 신해철뿐만이 아니었다. 가요계 대모로 불리는 노사연은 수줍음이 많던 양준일을 어미 새처럼 챙겨줬고, 80년대 최고 인기 가수였던 민해경 또한 자신을 잘 챙겨준 고마운 선배였다고 밝혔다.

신인 양준일을 따듯하게 챙겨줬던 가요계 선배들의 후일담은 2일 밤 9시 50분에 MBC '배철수 잼(Jam)'에서 공개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