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현장 스태프들을 위한 배우 박해진의 통 큰 행보가 화제다.

박해진이 주인공으로 나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이 6일 첫 테스트 촬영을 시작한 가운데, 박해진은 이날 전 스태프에게 저녁식사를 대접을 했다.

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코믹 오피스물로, 박해진은 극중 극악한 꼰대상사를 만나 혹독한 인턴시절을 보낸 뒤 히트 라면 상품을 개발로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 스타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첫 직장 코믹물에 나선 박해진은 이날 "감독님, 작가님 이하 스태프분들이 거의 또래들이다. 얘기도 잘 통하고 대화 주제도 다양하며, 감독님과 취향이나 취미가 비슷해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다. 코믹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있지만, 감독님을 믿고 가 볼 생각이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해진은 입사 초기 찌질한 가열찬의 모습과 이후 똑부러지는 부장이 된 가열찬의 연기를 테스팅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박해진은 일회용 위생 가글을 전 스태프들이 사용하도록 배치했으며, 전 스태프들을 위해 중식당을 통으로 빌려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스태프들 역시 박해진의 털털한 매력과 개그본능에 빠져들며 향후 촬영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꼰대인턴'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소라 작가의 작품으로, '역도요정 김복주','백일의 낭군님','킬잇'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이 연출에 나섰다.

한편,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는 '꼰대인턴'은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 오는 5월 MBC에서 방송 예정이다.

안지선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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