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김선달'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는 가수 태진아가 아들 이루를 향한 무한 사랑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태진아 이루 부자는 3일 오전에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는데요.

'빛나는 성공 뒤엔 더 빛나는 무엇이 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태진아는 가수 인생 47년 동안 트로트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곡 '김선달'부터 히트곡 '미안 미안해', '거울도 안보는 여자',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의 성공 비화도 공개했는데요.

동반 출연한 이루 역시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태진아는 '인도네시아에서 이루를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함께 고생했다'며, '처음에 이루 사진 들어가 있는 전단지도 뿌렸는데, 광고를 주는 줄 알고 사람들이 버리고 밟고 다녀 다시 줍기도 했다'고 회상했는데요.

태진아는 이루의 인도네이사에서의 성공에 '기적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표현하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태진아는 '이루가 인도네시아에서 드라마 주인공도 하고, 단독 콘서트에 몇 만 명 씩 오는 스타가 됐다'며 '인도네시아 대사관 외벽에 이루 사진이 크게 걸렸을 정도로 문화 교류하는데 엄청난 공을 세웠다'고 자랑 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루는 훈훈한 외모와 매너,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바탕으로 2012년 인도네이사를 점령한 신 한류 스타로 주목을 받았었죠.

당시 '까만 안경'이 인도네시아 최초로 한국어로 제작돼 음반 발매 이틀 만에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낳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영화 '헬로우 굿바이'에도 OST로 삽입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루가 인도네시아 현지 프로모션에 나설 때마다 국빈급 대우를 받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이루]

제가 처음에 왔을 때도 과연 나를 알까? 하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비행기에서 내렸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공항에 많이 팬분들 나와 주시고 저를 환대해 주시는 걸 보고 굉장히 울컥울컥 했던 기억이 있고..

인도네시아에서 이루가 쓴 최초의 기록들도 즐비합니다.

인도네시아 해외 가수 최초로 한국어 음반을 발매하고, 해외 가수로는 최초로 현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올랐었죠.

2013년과 2014년 인도네이사에서 2년 연속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국내에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현장음: 이루]

'외국 가수가 이제 그 나라 현지 음악 방송에 나와서 1등 한 건 처음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그 거 1등 한 번 하고 현지 방송 토크쇼나 이런 것들 제가 2시간 편성 받고, 그것도 최초라고 하시고, 모 항공사 제가 광고도 홍보대사가 됐어요 여기 면세점 광고도 제가 찍고

톱스타만 찍는다는 면세점 항공사 광고

[현장음: 이루]

저도 지금 누리게 된 게 좀 버거워요

태진아는 이날 '이루가 잘 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했다'며 '말이 통하지도 않는 해외에서 성공하는 것을 봤을 때 무대 뒤에서 전 스태프가 다 울었다'고 다시금 벅찬 감동을 전했는데요.

이루는 자신 때문에 타지에서 고생한 아버지를 보면서 불효 한다는 마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다시 봐도 대단한 인도네시아 내 이루의 인기, 아들의 매니저를 자처했던 아버지 태진아가 자랑스러워할 만한데요.

케이팝의 인기로 동남아시아에서의 한류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요즘, 이루의 인도네시아 성공기는 후배들에게도 큰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kstarnews 안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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