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과 '로맨스 스캠'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A씨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에게 10억 원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는데요.

'로맨스 스캠'이란 교제를 빙자해 인터넷 등으로 거래 대금 등을 가로채는 이른바 신용 사기를 뜻하며, A씨는 해당 BJ와 나눈 SNS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단순히 팬과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A씨의 주장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결혼 얘기와 스킨십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해당 여성 BJ가 크레용팝 엘린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이에 엘린은 지난 3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직접 A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A씨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한 엘린은 먼저 단둘이 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에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어 '다른 BJ들과 가평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고, 8명의 BJ와 함께 다녀왔다"면서 'A씨와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절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결혼 및 스킨십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내비쳤는데요.

엘린은 '결혼 등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절대 없다'며 '대화를 하다가 '3년 보고 있다, 영혼 결혼식' 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장난스러운 뉘앙스였다. 스킨십은 가벼운 스킨십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또한 엘린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도 내가 먼저 알려드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다리를 찍은 사진을 A씨에게 보낸 점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보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일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엘린은 '크고 작은 선물은 받은 적이 있지만 3억 원까진 아니었다. 무턱대고 받은 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후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건이 커지게 된 계기는 지난 10월 A씨가 고백을 했는데 내가 거절하면서 오늘의 사건이 터지게 됐다'고 주장하며, 해당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엘린의 해명 방송을 본 A씨는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는 그녀의 태도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며 엘린의 해명 방송에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A씨는 엘린이 해명한 것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저는 모든 이야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과연 제가 모든 이야기를 공개한 뒤 그녀가 어떤 해명을 내놓을 수 있을지 묻고 싶다. 며칠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강력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엘린의 해명에도 A씨의 주장과 판이하게 달라 의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엘린이 어떤 입장을 추가로 밝힐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starnews 조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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