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었던 아이유가 '컴백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는 11월 1일 공개할 예정이었던 새 앨범의 발매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팬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아이유는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세트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신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큰 유기성이 되어 준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Love poem'을 11월 1일에, 다른 곡들보다 먼저 여러분께 들려 드리게 되었다'며 '그만큼 이번 앨범의 주제 같은 곡이고 그 곡을 중심으로 만들게 된 앨범과 공연이라 그 노래만큼은 공연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아이유는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거듭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앨범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저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에게 너무나 죄송하다'는 아이유는 '준비했던 음악들을 들려드리기까지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이유가 팬들에게 먼저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한 뒤,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록곡 'Love poem'을 11월 1일 선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Love poem'은 새 앨범명 및 투어 콘서트의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곡으로, 이 곡의 첫 무대는 다음달 진행되는 아이유의 투어 콘서트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14일 새 앨범 '러브 포엠'의 발매일을 11월 1일로 확정하고, 10월 29일에는 새 앨범에 수록된 한 곡을 선공개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앨범 발매 관련 스케줄을 발표한 당일 절친한 사이었던 故 설리의 비보가 전해졌고, 이에 따라 아이유 측은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아이유는 故 설리를 보고 받은 영감으로 '복숭아'라는 곡을 만들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나눠왔는데요.

자신이 주연으로 열연한 드라마 '호텔델루나'에 故 설리가 특별출연해, 단단한 우정을 뽐내기도 했고요.

故 설리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가 하면, 아이유는 지난 18일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절친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전해진 소식으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이유 측은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 내용 등을 바탕으로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10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후에도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협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아이유의 팬들은 악플러들을 향한 강력한 대응에 '절대 용서하지 마라'는 반응을 보임과 함께 아이유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수 겸 배우'라는 타이틀로 역량을 발휘 중인 아이유.

지난 9월까지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면, 2019년의 남은 시간은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하는데요.

아이유는 오는 11월 광주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아이유 투어 콘서트 'Love, Poem'을 진행하며, 12월부터는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starnews 이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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