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와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유명 스타들이 전세계에 한글날을 알리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송혜교는 573번째 한글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인이 강제 동원됐던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배포했는데요.

이같은 사실은 서경덕 교수의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됐는데, 서 교수는 '올해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라며 '새로운 곳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부족하지 않도록 다시 채우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8년 전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은 물론 뉴욕 현대미술관과 토론토 박물관 등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오고 있는데요.

서 교수는 최근 송혜교와 통화한 내용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송혜교는 그와 함께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글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통해 한글날 특집 편을 방송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방탄소년단은 '미쁘다', '견우직녀달' 등 순우리말 표현에 관한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선한 영향력은 곧바로 SNS로 퍼져나갔습니다.

팬클럽 아미가 방탄소년단 노래를 한글로 써보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해시태그 '방탄때문에_한글 배웠다'를 달고 게시물을 게재한 것인데요.

해당 해시태그는 9일 오후 국내에서만 6만 7000트윗을 넘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고요.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은 SNS를 통해 '573번째 한글날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한글로 질문한 팬들에게 답변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는 많은 해외팬들이 한글로 질문을 달았으며, 일부 팬들은 번역기를 사용해 한글로 질문을 다는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최시원이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 건 처음이 아니죠.

지난해에도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질문한 댓글에 답변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해외 팬들에게 한글을 알렸는데요.

가수 강다니엘 역시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알리면서, 팬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알아달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강다니엘의 손글씨로 만들어진 글꼴 이름은 '다니티체'인데요.

팬들은 한글날, '다니티 챌린지'를 진행하며, 그의 데뷔앨범에 수록된 노래 가사를 손글씨로 써서 SNS에 게재했습니다.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 참여한 스타는 강다니엘 뿐만이 아닌데요.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와 가수 청하, 에이핑크 초롱, 우주소녀 여름, 방송인 이사배 등도 참여했으며, 이들은 한글 손글씨 쓰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kstarnews 이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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