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다시 한 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남색의 정장을 입은 승리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는데요.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입장을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즐긴 것은 물론, 이른바 '환치기'로 불리는 무등록 외환거래를 통해 13억 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버닝썬 사태 당시에도 승리는 메신저 대화를 통해 도박 관련 언급을 하면서 도박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는 도박 자금을 얼마나 썼는지 여부 등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오늘 승리를 상대로 정확한 판돈 규모와 자금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도 압수수색해 입출금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더불어 미국 금융당국에서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승리는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서며 검찰 수사를 받고 있죠.

지난 6월 승리는 횡령,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는데요.

당시 105일 동안 수사를 펼친 경찰은 승리에 대한 여러 의혹은 물론 경찰 유착에 대한 혐의조차 밝히지 못해 대중에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간 대중이 기대할만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 경찰과 검찰이 이번 의혹은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한편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양현석에 대해 앞서 알려진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양현석은 승리와 하루의 시차를 두고 오는 29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되는데요.

대중의 눈을 피해 다니기 급급했던 양현석이 과연 내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starnews 조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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