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했다가 차갑게 식어버린 스타 커플들

화끈하게 밀어붙인 결혼답게 초스피드로 이혼한 전례가 상당한데요.

먼저 최근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이혼 위기를 맞으면서, 파경 원인 등을 두고 서로를 저격하며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열애 1년여 만인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발전했는데요.

이후 2017년 예능 ‘신혼일기’를 통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할  때만 해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SNS와 각종 방송에서 여러 차례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충격적인 파경 소식으로 이들을 만나게 해준 드라마와 예능이 흑역사로 남게 됐습니다.

이달 18일 구혜선이 “안재현이 권태기로 이혼을 원한다”고 밝히며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있음을 알렸는데요.

안재현은 이혼에 대한 입장이 단호한 반면, 구혜선은 자신의 SNS와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구혜선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자주 연락했다”며 또 다른 불화 사유를 밝혔는데요.

구혜선의 계속되는 폭로에 비난을 받자 안재현이 결국 침묵을 깨고 21일 밤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안재현은 자신의 SNS에 구혜선이 주장한 여성 문제에 대해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면서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이혼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음을 전했는데요.

특히 안재현은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한 구혜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구혜선에게 결혼 당시 기부금, 가사에 대한 일당 등이 포함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구혜선도 SNS에 글을 올리며 맞받아쳤는데요.

구혜선은 먼저 안재현이 주장한 이혼 합의금을 두고 “인테리어 비용과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을 받은 것일 뿐”이며, 특히 과거 화제를 모았던 결혼식 기부금은 자신의 돈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요. 

이어 구혜선은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으니 이혼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구혜선의 걷잡을 수 없는 폭로에 지난 22일 안재현 측이 억울함을 내비치며, “둘 사이에 오고 간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전문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구혜선은 곧바로 자신의 SNS에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며 안재현을 또 한 번 저격했습니다.

서로의 치부를 폭로하면서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에는 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파경을 맞아 충격을 안겼죠.

네 살 차 연상연하 부부였던 송중기·송혜교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사랑을 키웠고,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둘이었지만 결혼 생활 1년 8개월 만에 헤어짐을 선택했습니다.

결혼에 이어 갑작스런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 까지 약 2년도 채 안되기에, 팬들은 더 큰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이들의 이혼 소식은 송중기 측이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면서 공표됐습니다.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이며, 양측은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한 달 뒤인 지난 7월 22일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 조정기일을 비공개로 열어 조정을 성립하고, 양측은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 절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앞서 스타 셰프로 거듭났던 이찬오와 방송인 김새롬 역시 초고속 결혼과 초고속 이혼으로 세간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4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8월에 결혼했지만, 2016년 초 이찬오의 외도 논란으로 한 차례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에 이찬오와 김새롬 사이에 가정 폭력 논란까지 더해지며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당시 김새롬은 이찬오의 불륜설에 “저희 사이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알렸지만 두 사람은 결국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1년 4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고요.

이후 이찬오는 해외에서 수차례 마약을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지난 2012년, 결혼 3년 만에 남남이 됐고요.

쇼핑몰 CEO로 변신한 방송인 김준희도 지난 2006년 지누션의 지누와 결혼했으나, 이 둘 역시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생활 2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결혼한 지 채 2주도 안돼서 갈라진 스타 부부도 있는데요.

바로 배우 이찬·이민영이 지난 2006년에 결혼해 10일 만에 가정폭력으로 파경을 맞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이찬의 폭행 때문에 이민영이 유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정에서 진실공방을 벌이다가 약 2주 만에 파경에 이르렀는데요.

이에 이찬은 이민영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2010년 연하의 아내와 재혼한 뒤 2012년 득남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이유로 헤어짐을 택한 스타 부부들..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들 역시 이상과 다른 결혼 생활에 어렵지만 ‘빠르게’ 헤어지는 결단을 내린 것 같은데요.

가정폭력이나 외도 같은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탓할 수는 없는 스타 개인의 사생활일 뿐이라는 게 스타 부부의 이혼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빠른 헤어짐’을 택한 스타 부부들, 인생 최대의 힘든 고비를 넘긴 만큼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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