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의 잦은 연락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피하고 싶다는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구혜선이 한때 이혼절차를 진행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구혜선 측에 따르면, 안재현이 결혼 생활에 권태감을 느꼈고,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며 배우자 사이의 신뢰를 훼손했다는 것인데요.

이에 “구혜선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하면서도 “정신적 충격을 받은 모친의 건강이 악화되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지면서 이혼하지 않기로 정리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부부의 소속사에 대해서도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으며,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는데요.

이어 “구혜선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혼 위기를 알렸는데요.

또 “합의 이혼”이라는 소속사의 공식입장에 강하게 부정하며, “본인과 상의하지 않은 보도 내용”이라고 재차 강조했고요.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욕을 한 것을 확인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설을 언급한 이후 4일째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안재현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안재현이 MBC 새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공식 행사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했는데요.

안재현의 소속사 측은 “오는 22일 진행되는 드라마 박람회 행사에 안재현이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다"며 "안재현의 개인사와 관련 없이 이미 4주 전부터 일정이 안 맞아 정리가 된 스케줄"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월 드라마 출연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안재현,

그의 직접적인 입장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starnews 조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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