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및 거짓 기자 회견으로 연예계를 은퇴한 JYJ 전 멤버 박유천이 개인 SNS 계정을 만들어 팬들에게 일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지난 2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치료명령 등을 선고받고 석방됐는데요.

출소 4일 만인 지난 6일 개인 SNS 계정을 개설해 첫 게시글을 올린 뒤, 계속해서 자신이 먹은 음식이나 바라본 풍경, 반려견 등의 사진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박유천은 이름 대신 '라이프 트래블러'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댓글 기능은 막아뒀습니다.

당초 해당 계정의 주인이 박유천이라는 추측만 오갔으나, 팔로잉 목록에 동생이자 배우인 박유환이 유일하게 있는 점과 지난 23일 박유환과 반려견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점, 다음날엔 '유천 삼촌'이라는 글이 적힌 그림이 올린 점 등을 토대로 박유천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는데요.

이같은 소식이 다수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그동안 아무런 멘트없이 사진만 게재했던 박유천은 24일 오후 '한 살'이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어두운 밤, 빛을 밝혀주는 가로등 사진이고요. 현재 박유천의 팔로워는 25일 오전 기준으로 22,900명에 달합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4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연예인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해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요.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호소했으나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4월 26일 구속됐습니다.

박유천은 재판 과정에서 직업이 무엇이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전 연예인이었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는데요.

그는 3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는가 하면, 최후 진술에서는 "구치소에 있으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는 자유를 잃지 않도록 살겠다"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고요.

석방 당시에는 "사회에 봉사하면서 정직하게 살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눈물로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연예계를 은퇴하고 팬들에게 소소한 일상을 전하고 있는 박유천, 팬들은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있어 환영하고 있으나 대중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인데요.

박유천이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starnews 이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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