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로 활동 하고 있는 ‘아트테이너’ 김혜진이 인연(因緣)전을 개최했다. 

김혜진은 26일 오후 서울 에이블서울갤러리에서 ‘인연’전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전시회에서 만난 김혜진은 “18번째 개인전인데, 이제까지 해왔던 작품들과 다른 주제로, ‘인연’이라는 주제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다”며 “과거의 시간들을 치유하고 여배우의 일상과 관계의 이야기, 여배우로서의 철학과 사랑을 쫓는 이야기 등이 담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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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진에게 있어 그림 그리는 작업은 바로 정답을 찾아가는 시간들로, ‘사모곡’을 잇는 배우 김혜진의 ‘아이덴티티 시리즈’가 전시회를 가득 채웠다. 특히, ‘물랑루즈’ ‘완벽한 타인’ 등 유명 영화의 명대사들과 작품명들이 보다 친근하게 대중들을 찾아간다.

이에 김혜진은 “‘나는 누구인가’’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정답은 아직 모르겠으나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제 작품들이 전부 영화 명대사와 영화 제목으로 보여드리는데, 제 철학들이 어둡거나 어둠 속에서 힘겹게 찾아가는 이야기들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전시 작품을 보면 김혜진의 마음이 풀려 있구나를 알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홍익대 제품디자인과를 졸업한 김혜진은 아트페어와 그룹전까지 포함해 100회 이상 전시회를 연 스타 작가로, 지난 2013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2014 동경아트페어 최우수작가상, 2015 동남아시아아트페어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이밖에도 2015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문화예술진흥’ 부문 수상, 2016 코리아탑리더스 ‘대상’, 올해 2018 대한민국프리미엄인물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했으며,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혜진은 그간 드라마 ‘아이리스’ ‘동이’ ‘불멸의 이순신’, 영화 ‘비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로, 최근엔 예능 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 아버지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혜진은 “다시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하반기 활동 계획을 밝혔다. 실제 27일에 열린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에 참석, S라인이 돋보이는 블루빛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은 바 있다.

한편, 화가 김혜진의 ‘인연’전은 오는 7월 9일까지 서울 에이블서울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kstarnews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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