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국제 저작권 관리단체 연맹(Confederation Internationale des Societes des Auteurs et Compositeurs, 이하 CISAC)의 이사국에 선출됐다.

  
지난 30일 일본 도쿄 뉴 오타니(New Otani)호텔에서 열린 CISAC 정기 총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음저협은 총 101개 단체 중 93개 단체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협회 설립 사상 최초로 20개 단체만 선정되는 CISAC 이사국에 선출되었다. 
   
전 세계 약 4백만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CISAC은 저작권 업계의 UN과도 같은 단체로, 음악·미술· 영상 분야 등 121개국 239개의 저작권 집중관리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또 최근 유럽 의회에서 통과된 저작권법 개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등 세계 지식재산 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 저작권 기구다. 
  

이번 한음저협의 CISAC 이사국 진출은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의 위상을 격상시킨 것으로, 한음저협은 3년의 임기 동안 CISAC 이사회에서 프랑스 SACEM, 미국 ASCAP, 독일 GEMA, 영국 PRS, 일본 JASRAC 등 20여 이사국 단체들과 함께 국제 저작권의 주요 현안 및 사업 진행 등을 결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뿐 만 아니라, 국내 저작권법 개정을 통한 국내 음악 작가들의 권익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음저협 홍진영 회장은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을 해왔으며, 투명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협회의 모든 회계를 오픈하는 등 개혁과 혁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싸이부터 방탄소년단까지, K-POP이라는 브랜드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만들어주신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모든 사람들 정부 관계자 여러분, 3만여 KOMCA 작가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사국 당선의 기쁨을 모두와 함께하고 싶습니다.협회 역사상 최초로 CISAC 상임 이사국에 당선된 만큼 유럽과 미국, 일본 등 다른 이사국 단체들과 힘을 합해 대한민국 작가들의 권익을 충분히 대변할 것이며, 미흡한 국내 저작권법의 개정을 통한 작가들의 권익 증대는 물론, 해외 단체들과의 공조를 통한 저작권 징수 확대에도 힘쓰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kstarnews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 (위) 2019 CISAC 총회에 참석한 한음저협 단체사진, (아래) 한음저협 CISAC 이사국 당선 발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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