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고혹적인 미모와 음악으로 돌아왔다.

이하이는 오늘(3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미니 앨범 '24℃' 발매에 앞서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기자들과 만난 이하이는 한층 더 성숙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6년 발표한 앨범 'SEOULITE' 이후 3년 만에 신보를 낸 그는 "3년 만에 컴백해 떨리는 마음이 가장 크지만 부담은 없는 편"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3년간 공백을 가진 이하이는 트랙 메이킹, 작사, 아트웍 등 다양한 음악 공부를 하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왔다. 덕분에 이번 앨범은 그가 직접 아트웍에 참여하는가 하면, 자작곡도 수록하는 등 이하이만의 색깔이 한층 더 두드러지게 됐다.

새 미니 앨범 '24℃'에는 타이틀곡 '누구 없소(Feat. B.I of iKON)'를 비롯해 'NO WAY(Feat. 지소울)', 'LOVE IS OVER', '한두 번(Feat. CHOI HYUN SUK of TREASURE)', 자작곡인 '20분 전' 총 5개의 곡이 담겼다.



'누구 없소(NO ONE)'는 외로움에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감정을 도발적이고 솔직 당당하게 풀어낸 곡으로, 이국적이면서도 레트로적인 감성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아이콘의 비아이가 랩 메이킹 및 피처링에 참여해 독특한 느낌을 더했다.

이하이는 블루스 대모 한영애 곡을 오마주한 것에 대해 "한영애 선배님이 주는 느낌은 다른 가수들이 주는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 걱정됐다. 하지만 트랙이나 멜로디가 아예 다르고 가사에 한영애 선배님의 가사가 잘 섞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하이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어른 아이'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사랑 노래를 많이 받아도 그런 느낌을 표현하지 못 했는데, 이제는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 노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여유롭게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고 말해 새 앨범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어른이 되고 나서 내는 앨범인 만큼 사람들이 볼 때 나의 성숙한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앨범 '24℃'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으며, 콘서트도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음색 퀸', '소울 퀸'으로 불리는 이하이가 신곡 '누구 없소(NO ONE)'를 통해 그녀만의 음악 색깔을 더욱 확고히 굳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kstarnews 이보람기자, brlee5655@gmai.com

[사진=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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