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이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9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생일’은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이탈리아 북동부 우디네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생일'에 대해 "아들을 잃은 가족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종언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 서술 기법을 보여주는데, 이 중 어느 한 컷도 안일하거나 인위적인 영화 기법이 사용되지 않았다, 어떤 미사여구도, 지나친 감성도 없다. 전 국민이 보면서 공감해야 하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은 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직접 방문, 세상 모든 가족들에게 건네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국내에선 4월 3일 개봉한다.

 

kstarnews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Copyrights ⓒ K STAR.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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