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지훈은 26일 오후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O'CLOCK]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박지훈은 타이틀곡 'L.O.V.E'와 수록곡 'Young 20' 무대를 통해 미소년과 상남자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동안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만큼 타이틀곡 콘셉트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에 "귀여운 모습은 워너원 활동을 했을 때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서도 많이 보셨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귀여움보다는 조금 멋있게, 신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멋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은 처음으로 자신만의 이름을 걸고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큰 공을 들여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내 모습을 다보여드려야 했다"면서" 몇 배의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나도 몰랐던 내 숨겨진 모습을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듀서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지훈아 좋은데, 한 번만 다시 해보자"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앞서 박지훈은 'L.O.V.E' 티저 영상을 공개해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지는 생각 못했다"며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애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에 맞게 촬영했다. 예쁜 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건 MAY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팬을 향한 사랑은 매 질문과 답변마다 계속됐다. 특히 '가수로서의 목표가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팬들에게 부담감을 드리기보다는, 팬분들과 어떻게 하면 음악적으로 소통할지, 무대 외에서도 소통하며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연기도 준비하고 있고 팬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지훈은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퓨전사극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출연을 확정하고, 연기 공부도 이어가고 있다.

박지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O'CLOCK]은 'L.O.V.E'를 비롯해 'The beginning of..', 'US', 'Would you', '새벽달', 이대휘가 프로듀싱 한 자작곡 'Young 20(PROD. by 이대휘)'까지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kstarnews 이보람기자, brlee5655@gmail.com

Copyrights ⓒ K STAR 생방송 스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사진= 마루기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