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록이 수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경록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6세 연하의 피아노 선생님인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식전 기자회견에서 김경록은 “처음 만났을 때 마음을 지켜가는 남편이 되고 싶다. 어릴 때 갖고 있던 좋은 아빠, 멋진 남편이라는 꿈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옆에서 많이 웃게 해주고 편안하게 해주겠다. 즐겁게 살자”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경록은 지인들의 축하에 팔 벌려 화답하며 위풍당당하게 신랑 입장을 하는가 하더니 이내 덩실 덩실 어깨춤을 추며 결혼의 기쁨을 만끽했다.

 

주례 없이 진행된 결혼식에서 김경록은 “언제나 진실한 마음으로 나에게 활짝 미소를 지어주는 당신, 그 아름다운 모습을 평생 지켜주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새로운 시작에 서 있습니다. 지금 이 마음 이대로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참석하신 여러분 앞에서 맹세합니다”라고 진실된 목소리로 결혼 서약을 했다.

 

이어 진행된 축하 무대에서 신랑 김경록은 더 빛이 났다. 김경록은 “오늘 만큼은 관객이 아닌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겠다”라며 직접 마이크를 잡았고, V.O.S의 ‘같이 살자’를 부르며 신부에게 최고의 세레나데를 선물했다.

 

김경록의 결혼을 가장 기뻐해 준 V.O.S 동료 멤버 박지헌과 최현준도 김경록과 함께 명곡 ‘뷰티플 라이프’(Beautiful Life)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V.O.S는 사전에 준비했다는 댄스로 하객들을 열광케 했고,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축하 공연에 식장은 축제의 장이 됐다.

 

평소 인맥이 좋기로 소문난 김경록의 식장엔 사회를 맡은 개그맨 권성호 외에 김민기 홍윤화 부부, 정동하, 박휘순, 홍경민, 김창렬, LJ 이주연, 우승민, 김상혁, 류필립, 김동준 등 스타 하객들이 참석했다.

 

김경록은 결혼식을 마친 후 약 보름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서울 합정동에 마련했다.

 

K STAR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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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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