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8(이하 월드클럽돔)’이 지난 16일 3일간 뜨거웠던 축제의 막을 내렸다.

경찰 및 주최 측이 추산한 ‘월드클럽돔’ 총 관객 수는 3일 동안 약 12만 명.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마틴 게릭스, 디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 아민 반 뷰렌, 스티브 아오키, 레이든 등 EDM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국내외 디제이 100여 팀이 ‘월드클럽돔’에 출연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월드클럽돔’은 지난 14일 반달락과 에스투의 디제잉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도 출연한 레이든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차츰 끌어올렸다. 국내 EDM 팬들에게도 인기 많은 캐쉬 캐쉬와 ‘트랜스의 황제’ 아민 반 뷰렌의 디제잉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세계 디제이 랭킹 1위(2017년 기준) 마틴 게릭스는 화려한 조명과 뛰어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지난 15일에는 독일 월드클럽돔의 대표 디제이인 르슉, 퓨쳐 하우스의 대표 디제이 존더링, 힙합 하우스의 정수를 들려준 플라스틱 펑크가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이날 헤드라이너 디제이인 디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의 무대에는 ‘효’란 이름으로 디제이 활동 중인 그룹 소녀시대 효연과 레이든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날인 16일은 글로리, 아스터, 주니어셰프 등 국내에서 인기 끌고 있는 디제이들의 무대로 시작됐다. 킹맥과 티미 트럼펫은 종일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헤드라이너인 스티브 아오키는 ‘파티 몬스터’란 명성에 맞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월드틀럽돔’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월드클럽돔’의 시그니처 쇼인 ‘그랜드 오프닝 쇼’와 ‘그랜드 클로징 쇼’가 첫날과 마지막 날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폭죽과 조명,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이 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주최사 피터팬 MPC 관계자는 “이번 ‘월드클럽돔’의 진정한 주인공은 관객 여러분”이라며 “관객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페스티벌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K STAR 강주영 기자, kang64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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