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코코], [커뮤터] 등. 이번 주 극장가에는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인데요. 흥행 중인 상영작들을 신현정 씨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요즘 보고 싶은 영화가 정말 많습니다. 장르와 내용이 다양해서 무슨 영화를 먼저 봐야할지 고민인데요. 현재 상영작 중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대해 먼저 이야기 나눠볼까요?

A)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그것만이 내 세상]입니다. 남다른 두 형제의 유쾌한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본격적인 흥행 역주행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17일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개봉 6일째인 지난 2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 당기고 있는 건데요.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조하의 동생 진태, 이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는 조하가 헤어진 엄마를 17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동생 진태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서로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두 형제가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모습과, 그동안 가족끼리 쌓아온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이 따뜻하고 뭉클하게 그려져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깁니다. 형 조하 역은 이병헌 씨가, 동생 진태 역은 박정민 씨가 맡았고요. 평생 아들 진태만 보고 살아온 엄마 주인숙 역은 윤여정 씨가 연기하는데요.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씨 등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이번 주말, 두 형제가 안기는 진한 감동 속으로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Q)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또 있습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과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인데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넘으며 개봉 이후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죠?

A)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지난 17일 [그것만이 내 세상]과 같은 날 개봉해서~ 개봉 5일째인 지난 21일이죠, [그것만이 내 세상] 보다 하루 먼저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150만 명을 넘은 상태인데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보면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의 감동과는 또 다른 재미와 스릴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SF와 액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스릴러와 미스터리까지, 여러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메이즈 러너]는 미국 작가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지난 2014년부터 이어져 온 총 3부작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완결편인만큼 역대급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입니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리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최근 러너들의 치열한 사투를 예고하는 미공개 스틸 6종이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그 미로의 끝이 궁금하시다면 [메이즈 러너]의 마지막,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통해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Q)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코코]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코코]가 최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죠?

A) 애니메이션 [코코]가 최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리에 상영 중입니다. 자녀나 조카가 있으신 분들에게 [코코]를 강력 추천하고 싶은데요. 그렇다고 [코코]가 아이들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넘었다는 점이 입증하듯,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데요.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코코]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황홀한 세계관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해외 반응도 뜨겁습니다. [코코]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됐을 뿐만 아니라, 제75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는데요. 국내에서도 [코코]가 큰 사랑을 받자, 최근 [코코]의 리 언크리치 감독이 자필편지를 통해 한국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코코]를 본 200만 명 이상의 한국 관객들에게 매우 고맙다'며 '한국에서 보여준 열정에 영광스럽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미구엘이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도 못했던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애니메이션 [코코]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Q) 이번에는 이번 주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지난 24일부터 [커뮤터]와 [1급기밀] 등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어떤 작품들인가요?

A) 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요. 리암 니슨은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믿고 보는 배우 중 한명이죠. 리암 니슨은 앞서 [테이큰], [논스톱]등을 통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데요. 이번에 [커뮤터]에서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제한 시간은 단 30분. 전직 경찰이 가족이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커뮤터]. 예측할 수 없는 서스펜스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열차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리암 니슨의 액션신이 볼만해서, '리암 니슨 표'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커뮤터]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다룬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1급기밀]은요. 영화적 재미에 의미까지 갖춘 '용기 있는 영화'란 평가를 받으며 상영 중입니다. [1급기밀]에는 김상경 씨와 김옥빈 씨, 최무성 씨 등이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또한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정일우 씨가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요. 정일우 씨는 이 작품이 전하는 의미와 고(故) 홍기선 감독에 대한 신뢰로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4명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밥바룰라]도 지난 24일 개봉해 공감을 자아내는 가족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 볼만한 영화가 많은데요.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을 녹여줄 영화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한편의 영화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