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타고난 춤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 건데요.

[현장음: 이병헌]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본 순간 약간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지만 약간 걱정도 됐었던 부분이 '조하, 느닷없이 일어나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는 지문이었어요

보통 배우라면 고민 꽤나 될 브레이크 댄스신을 연습 한 번 없이 촬영 했다는 이병헌.

[현장음: 이병헌]

아.. 저는 사실 연습 전혀 안했던 왜냐하면 저의 몸놀림과 춤 솜씨는 사실 선천적인 저의 어.. 춤 실력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선천적 춤 실력을 가진 그에게도 댄스신 촬영에 대한 고민은 있었습니다.

[현장음: 이병헌]

싸이 뮤직비디오를 많은 분들이 보셨기 때문에 갑자기 드라마에서 빠져나와서 갑자기 싸이 뮤직비디오를 연상하면 어떡할까? 그 둘 다 브레이크 댄스인데 약간 이런 걱정이 되기는 했었는데

그런가하면 형 이병헌과 달리 동생 박정민은 피아노신 촬영을 위해 학원까지 등록했는데요.

[현장음: 박정민]

이 영화를 만나기 전까지는 피아노를 만져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의욕 하나만 가지고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할 때 '제가 다 해보겠습니다!'라고 실언을 하는 바람에 끙.. 첫 미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피아노 학원을 등록을 했어요 어느 순간 감독님께서 피아노를 한 대 사주시더군요 집에서도 치라고, 집에서도 피아노를 계속 치고

이런 두 아들들의 연기를 본 엄마 윤여정, 무자비한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냈죠.

[현장음: 윤여정]

오늘 처음 봤는데요 그냥 이병헌과 박정민이 너무 잘 한다 늘 알지만 연기는 나이 먹는다고 잘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제일 못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 열심히는 했는데 그것밖에 안됐어요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만나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이병헌-박정민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1월 17일 개봉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