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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샤이니의 멤버 고 종현 씨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살아생전 한국를 대표하는 K팝 스타이자, 10대들의 우상이었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 수백명의 팬들이 함께 했습니다. 방송인 오유경 씨와, 고인의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종현 씨를 떠나보내야만 할 것 같은데요. 오늘 오전 발인식이 엄수됐죠?

 

A) 네 오늘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종현 씨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발인에 앞서 오전 8시에 열린 영결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유족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관계자,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기독교식으로 엄수됐는데요. 이후 발인에서는 샤이니의 민호 씨가 유족을 대표해 위폐를 들고 운구 행렬의 가장 맨 앞에 섰습니다. 이어 친누나가 영정사진을 들었는데요. 생전 환한 미소가 담긴 고인의 마지막 영정 사진은 보는 이들을 더 슬프게 했습니다. 민호 씨를 제외한 샤이니 멤버들, 태민 씨와 키 씨, 그리고 온유 씨가 상주 자격으로 운구에 나섰는데요. 슈퍼주니어의 맏형 이특 씨와 은혁 씨, 동해 씨도 고개를 떨군 채 운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이상 함께 한 동반자이자, 가족 이상의 정을 쌓았던 샤이니 멤버들, 모두 믿기지 않는 현실에 비통한 표정이었는데요. 민호 씨는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저 멀리 포르투칼에서 비보를 접하고 귀국한 키 씨는 멤버들에게 몸을 기댄 채 오열해 모두를 숙연케 했습니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오자, 장례식장을 찾은 수백명의 팬들은 종현 씨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는데요. 발인식에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찾아온 팬들도 다수 자리했고,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길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Q) 네 화면을 보니 셀 수 없이 많은 팬들이 함께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예계 선후배들도 대거 영결식에 참석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요?

 

A) 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은 같은 소속사 동료 선후배들이 외롭지 않게 지켜주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윤아 씨와 수영 씨, 효연 씨가 고인의 운구 행렬에 함께 했는데요. 종현 씨와 듀엣곡 '론리(Lonely)을 발표하고, 남다른 정을 나누기도 했던 태연 씨는 끝내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씨와 최시원 씨도 힘든 모습이 역력했고요. 이렇게 비통하게 후배를 떠나보내야 하는 강타 씨도 먼발치에서 눈물을 삼켰습니다. 이밖에 전현무 씨와 이동우 씨, 그리고 고인이 살아생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했던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 씨도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Q)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밤, 20일에도 많은 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죠?

 

A)  네, 밤새 팬들이 빈소를 떠나지 못했고, 오늘 새벽까지도 동료스타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같은 소속사 식구로, 연습생 시절을 함께 하고, 한 무대에 서기도 했던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20일 밤에도 고인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평소 고인을 친오빠처럼 따랐던 그룹 f(x)의 크리스탈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틀째 고인의 빈소를 찾았고요, 19일 눈물을 머금고 빈소를 찾았던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 씨 역시 다시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그룹 다이아의 멤버 정채연 씨도 어두운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고요, 가수 하하 별 부부도 나란히 찾아 후배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가수 선미 씨와 이현 씨, 그리고 효린 씨와 보라 씨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조문을 마쳤는데요. 그룹 세븐틴과 뉴이스트W 멤버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잃은 슬픔을 나눴습니다. 가수들은 물론 예능인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는데요. [런닝맨]의 유재석 씨와 김종국, 이광수 씨가 함께 조문에 나섰고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은 절친 정준영 씨도 눈물을 머금고 빈소로 향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촬영한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에서 함께 한 이수근 씨는 김병만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았는데요. 이밖에 서장훈 씨와 홍석천 씨, 이재룡 씨, 윤다훈 씨 등 장르를 불문한 연예계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Q) 소속사 측에서 일반 팬들에게도 빈소를 개방했는데요. 충격에 휩싸인 국내외 팬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고요? 

 

A) 네, 연일 매섭게 몰아치는 강추위 속에서도 종현 씨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한 팬들의 조문 행렬이 수백 미터 이어졌습니다. 지난 19일 팬들을 위한 빈소가 마련된 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많은 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종현 씨는 살아생전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케이팝 스타였던 만큼,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은 팬들이 조문에 나섰는데요. 차라리 거짓말이길 바라는 팬들은 서글프게 눈물을 흘렸고,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오열했습니다. 팬들이 대거 몰리며 혼잡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경건하고 차분했고요. 외신들도 앞 다퉈 “큰 슈퍼스타가 떠났다”며 “그를 오랫동안 그리워할 것”이라고 고인의 사망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는데요. 칠레와 러시아 등 해외 팬들은 한국 대사관 앞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할 정도로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여성 팬이 SNS에 “종현 오빠, 곧 따라갈거야. 나를 기다려줘”라는 글을 남긴 후, 약물 과다복용으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대 소녀팬들의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되는데요. 종현 씨를 잃은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게 주위에서 좀 더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해 보입니다.

 

Q) 고 종현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으로 ‘우울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더 알려진 게 있을까요?

 

A) 네, 앞서 고 종현 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친누나에게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 끝에 고인을 발견했는데요. 친누나에게 보낸 우울증 호소 문자와 공개된 유서를 토대로 경찰은 고 종현 씨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인은 살아생전 주위에 ‘힘들다’며 우울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평소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 씨를 통해 공개된 유서에서도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고 그간 심적 고통이 컸음을 내비쳤고요.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 게 나아“라든가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라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습니다. 솔로곡 [하루의 끝]은 물론 이하이 씨의 [한숨] 등 고인이 직접 쓴 곡들에서도 외로움과 공허함이 고스란히 묻어나 남은 이들의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Q)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던 가슴 따뜻했던 아티스트였기에 안타까움은 더 큰 것 같은데요. 고 종현 씨가 살아생전 가수로서 걸어온 발자취도 짚어주시죠?

 

A) 네 고인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에, 세상에 이별을 고했는데요. 종현 씨는 지난 2008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그룹 샤이니의 메인 보컬을 데뷔했습니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등을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등에서 주목받는 케이팝 대표주자로 우뚝 섰고요. 이후 2015년부터는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가도를 걸었는데요. 솔로 데뷔곡 ‘데자부’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는 실력으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왔습니다. 이에 포브스 등 외신들도 “그의 죽음은 케이팝 전체의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BBC 역시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고인은 훌륭한 가수이면서 동시에 유능한 댄서였다”고 고인의 발자취를 조명했습니다.

 

Q)  전성기에 떠난 故 종현 씨,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 중에 있었죠?

 

A) 네, 내년 초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엔 더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던 만큼, 고인과의 이별이 쉽지 않은데요. 고인은 불과 일주일 전이죠. 지난 9일과 10일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년 초 발표할 신보 수록곡도 공개할 정도로 음악적으로 왕성한 작업 중에 있었는데요. 또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솔로 컴백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진행한 데 이어, 15일엔 앨범 재킷 촬영에 나서는 등 컴백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최근엔 샤이니 멤버 민호 씨와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 촬영도 마친 상태로,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엔 예고편까지 공개된 상태였는데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해당 예고편은 삭제된 상태로, 방송 여부 역시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내년이면 샤이니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준비 중이었던 터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큰 것 같습니다. 

 

Q) 이제 장례 절차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죠?

 

A) 네 오늘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식을 마친 고 종현 씨의 운구 차량은 장지로 향했는데요.  장지는 유족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 상태입니다. 취재진들 역시 유족들의 슬픔을 헤아려 더 이상의 취재는 하지 않았는데요. 고인은 이제 향년 스물일곱의 짧은 생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영정 사진 속 환한 미소로 마지막 인사를 고한 종현 씨는 대중을 위로해준 따뜻한 청년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였습니다.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정말 고생했어요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이 말로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어했을 종현 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별이었기에 고인을 잃은 슬픔은 더 큰 것 같은데요. 유족들은 물론 고인의 동료 선후배들, 그리고 수많은 10대 팬들의 깊은 슬픔도 주위에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유경 씨와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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