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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샤이니의 종현 씨가 스스로 세상을 등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방송인 오유경 씨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Q) 갑작스럽고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룹 샤이니의 종현 씨가 스스로 세상과 작별을 고했는데요

 

A)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건 18일 오후 7시경이었습니다 어느 때와 다를 바 없었던 퇴근길 풍경은 곧 충격과 슬픔으로 뒤덮였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대가 객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당시 방 안은 이미 연기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발견 당시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앞서 고인은 친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 달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마지막 인사예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누나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의 행적을 쫓았지만, 고인은 이미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였습니다 사망 추정 시간은 12월 18일 오후 6시 32분께로, 유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수사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명백한 만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여전히 믿기지 않는 소식인데요 고인의 소속사에서 18일 늦은 밤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요?

 

A) 다수의 매체를 통해 비보가 전해진 뒤, 고인의 소속사는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정에 가까운 시간,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18일 샤이니 멤버 종현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아픈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동생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샤이니 멤버들과 동료 아티스트들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밝힌 소속사 측은 '종현은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주는 최고의 아티스트였다'고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알려진 게 있을까요?

 

A)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친 누나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처럼 종현 씨는 심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뒤, 한 매체는 고인이 5년지기 친구와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개했는데요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고인은 수면제 없이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밤새 통화를 하다 잠들곤 했다고도 전했는데요 고인의 고민은 '언제나 음악이었다'며 '주위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다 더 잘하고 싶은데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자신의 그릇이 부족하다며 자책을 많이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그는 '버티면 나아질까?'라고 묻는 고인의 질문에 병원에 가는 걸 추천했지만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나아지질 않는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Q) 그런가하면 19일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가 고인의 유서를 공개했다고요?

 

A) 평소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 씨가, 19일 자신의 SNS에 고인이 생전 '자신이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 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 차리라고 소리 쳐봐도 답은 없었다'며 힘겨운 마음을 토로했는데요 이어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 게 나아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시달리고 고민했다 지겨운 통증들을 환희로 바꾸는 법은 배운 적도 없었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고인은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고인의 가족과 상의한 끝에 유서 공개를 결정했다고 덧붙인 나인 씨는 '이제라도 종현이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수고했다고 정말 잘했다고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얘기해 달라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고 평안하기를 바란다'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는 고인이 생전 DJ를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는데요 고인이 마지막으로 올린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라는 내용의 SNS 속 노래를 부른 가수이기도 합니다

 

Q) 유서 내용을 보면, 고인이 얼마나 힘들어 했고 또 이를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엿보이는데요 고인의 생전 인터뷰도 눈길을 끌고 있죠

 

A) 고인은 올해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복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고인은 인터뷰를 통해 '삶의 첫 번째 목표는 엄마와 누나가 행복한 거였다 두 사람에게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행복하다고 했다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는 게 너무 부러웠다 나도 행복하고 싶다며 펑펑 울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고인은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했다'며 '이젠 행복해져야겠다 행복해져야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가족과 행복을 언급하며 '자신은 미래를 준비하느라 당장을 못 즐기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어 '가끔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때가 있어서 내가 행복한지 생각을 해봤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Q) 정말 갑작스럽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최근 고인이 매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죠?

 

A) 고인은 불과 일주일 전, 솔로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년 초 발표할 신보 수록곡도 공개했는데요 고인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환상통] [와플] 등을 비롯한 총 다섯 곡의 신곡을 팬들 앞에서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또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솔로 컴백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15일에는 앨범 재킷 촬영도 진행하는 등 불과 며칠 전까지 열정적으로 컴백 준비를 해왔는데요 또 최근엔 샤이니 멤버 민호 씨와 한 예능프로그램 촬영도 마쳤습니다 고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 예고편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를 모았는데요 현재 이 예고편은 포털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고요 해당 프로그램 측은 고인의 녹화본 방송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에 있습니다

 

Q) 샤이니 멤버들이 고인의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고요?

 

A) 남자형제가 없는 고인을 위해 지난 10년간 동고동락한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장례식장 안내판에도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이 상주로 올라와있습니다 상주로 이름을 올린 샤이니 멤버들은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인데요 앞서 지난 17일 화보 촬영차 해외로 출국했던 샤이니의 키 씨는 현지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하면 같은 소속사 식구들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데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선배가수인 강타 씨는 예정되어 있던 라디오DJ 스케줄을 취소했습니다 강타 씨를 대신해 DJ석에 앉은 가수 일락 씨는 '강타가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청취자에게 인사드리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오늘 하루 자리를 비우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첫 곡으로 종현 씨의 [따뜻한 겨울]을 선곡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라디오의 DJ를 맡고 있는 NCT의 재현 씨와 쟈니 씨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요 19일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던 소녀시대의 태연 씨도 이를 취소했습니다 엑소의 수호 씨와 에프엑스의 루나 씨도 19일 진행될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19일 일본 생방송에 출연한 동방신기는 '매우 복잡한 심경이고 믿을 수 없다'며 '방송이 끝나면 조문을 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Q) 가장 가까이서 고인을 지켜본 만큼 그 슬픔도 클 텐데요 소속사 식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A)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소속사 식구들은 물론 동료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속사 선배 보아 씨를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 씨와 윤아, 효연, 서현 씨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소속사 후배인 레드벨벳과 NCT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는데요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또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의 조문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는데요 500여명이 넘는 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추억을 기렸습니다 SNS에서 역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 샤이니의 공식 SNS에는 '종현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며,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추모글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의 종현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고요. 고인의 직접 작사, 작곡한 [한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하이 씨는 SNS에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백아연 씨도 '음악방송 첫 일위 했을 때, 축하한다며 꽃가루를 함께 뿌려주시던 선배님의 따뜻했던 마음과 다정했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며 고인과의 기억을 추억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함께 활동했던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씨는 자신의 SNS에 '너무 슬프다 손이 떨린다 부디 그곳에선 좋은 일만 있길 바라 종현아'라며 고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습니다 2PM의 준호 씨 역시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고인과 한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엑소의 전 멤버 루한 씨는 중국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고의 보컬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엑소의 전 멤버 타오 씨도 소속사를 떠난 이후 이례적으로 한국어로 된 SNS 글을 남겼는데요 타오 씨는 '한국에서 처음 만난 선배 형이었다 말할 수 없는 기분인 것 같다'며 허망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Q) 고인을 추모하듯 고인의 노래가 음원차트에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요?

 

A)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듯 많은 팬들과 대중들이 고인이 만들고 부른 노래를 듣고 있는데요 19일 오전 기준, 고인이 올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의 타이틀곡 [론리]가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요 이와 함께 또 다른 수록곡인 [하루의 끝] 역시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또 종현 씨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하이 씨의 [한숨]도 음원차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 씨는 다방면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은 만능 아이돌스타였습니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비롯해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드림걸] 등 샤이니의 수많은 히트곡의 메인보컬로 함께 했고요 2015년 미니 1집 [베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솔로활동도 나섰습니다 또 작사 작곡에도 능했는데요 샤이니의 타이틀곡 [줄리엣] [뷰] 등을 작사하기도 했고요 자신의 솔로 앨범은 물론, 아이유의 [우울시계], 손담비의 [레드 캔들], 이하이의 [한숨], 엑소의 [플레이 보이] 등을 직접 만들어 히트시키기도 했습니다 2014년부터는 라디오DJ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고인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코너에서 선보인 자작곡들로 채운 소품집을 발매하기도 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소설 책 [산하엽]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통해 풍성한 시간을 보낸 고인은, 2015년 MBC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고 김종현 씨가 세상을 떠난 날, 고인이 3년간 몸담고 있던 [푸른밤]에서는 평소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들을 선곡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고인의 바람처럼 힘들었던 시간은 잊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럼 오유경 씨와 이야기는 여기서 줄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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