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하정우-차태현-주지훈-이정재 씨의 캐스팅에는 함정이 숨어있다고 하죠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신과함께-죄와벌]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그 비밀이 공개됐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하정우- 차태현-주지훈에 이정재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현장음]

안녕하세요 K STAR 시청자여러분 저희는 [신과함께-죄와 벌]입니다

처음 이정재가 영화 출연을 결정했을 때만해도 주연배우들과 함께 인터뷰까지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죠.

[현장음: 이정재]

처음에는 김용화 감독님이 '우정출연 좀 잠깐만 해줄 수 있냐?' 제안을 받아서 '아이 뭐 좋다~ 당연히 즐겁게 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굉장히 작은 역할이었어요

그렇습니다. 이정재는 [신과함께]의 우정출연 배우였는데요.

[현장음: 이정재]

이틀 있다가 전화가 왔어요 염라대왕 역할을 해주면 안 되냐고 저는 시나리오도 안 받는데 염라대왕이 얼마큼 나오는지도 모르니까

[현장음: 박경림]

그럼 한 4일 정도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셨군요

[현장음: 이정재]

'아~ 알았어요' 그랬는데 염라대왕 역할 해야 된다고 그래서 의상 뭐 특수 분장 이런 거 저런 거를 다 테스트를 하러 나오라는데 그것만 3일이 넘어가더라고요 이게 무슨 역할인가? 하고 시나리오를 달라 그래서 읽었더니만 2편에까지 나오는 거예요

[현장음: 박경림]

1, 2편 다?

[현장음: 이정재]

네 30회, 30번을 나갔어요 우정 출연을!

[현장음: 박경림]

하하하하하 그리고 결국 제작보고회도 나오셨어요

[현장음: 이정재]

홍보하는데 지금 다 집어넣어가지고 저를

[현장음: 박경림]

제가 봤을 때 고도의 전략이지 않나 생각이 좀 드는데요 감독님

[현장음: 이정재]

우리 우정이 그렇게 깊었나 모르겠어

감독에게 제대로 낚여 주연배우들 못지않은 우정출연을 하게 된 이정재!

비록 우정출연이지만 완벽한 염라대왕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이정재는 특수 분장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하정우]

직접 기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기르셨어요 모르셨구나 기르셨는데

[현장음: 이정재]

직접 기르지는 못했고요 아쉽게도 제 이미지를 가지고 컴퓨터로 머리를 짧게도 하셨다가 완전히 머리가 하나도 없는 대머리를 한번 만드셨다가 완전 대머리에다가 수염만 기른 것도 있고

[현장음: 차태현]

장난친 거야?

[현장음: 하정우]

무천도사 스타일 무천도사를 생각했나?

[현장음: 이정재]

어느 만화에 나올법한 그런 캐릭터로 만든 이미지들도 있었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구레나룻하고 여기 콧수염만 있는 거 완전 대머리에 턱수염까지 다 있는 거 이거 괜히 얘기했나봐 찾아서 자료로 내보낼 거 같아

여러 번의 모의 테스트를 거쳐 이정재의 염라대왕 스타일이 완성됐는데요. 이를 보고 하정우가 붙여준 별명이 있다고 하죠.

[현장음: 박경림]

염라대왕 이정재 씨 별명이 있었다고요?

[현장음: 하정우]

네, 약간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청순했었어요 그래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염라언니'라고 불렀거든요 그 머리를 먼저 세팅을 하고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 모습이, 뒷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청순한 언니의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부터 우리 모두 '염라언니'라고 불렀어요

[신과함께-죄와 벌] 현장의 별명 메이커였던 하정우는 막내 김향기에게도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는데요.

[현장음: 박경림]

향기 씨, 하정우 씨가 김향기 씨를 뭐라고 불렀나요?

[현장음: 김향기]

아.. '김냄새'!

[현장음: 박경림]

뭐라고요? 김.향.기 씨한테 뭐라고 불렀다고요?

[현장음: 김향기]

냄새

[현장음: 박경림]

'김냄새'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향기를 냄새로

[현장음: 하정우]

냄새가 뭐 나쁜 건 아니잖아요 좋은 냄새도 있고 그냥 그런 거여서 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요 만에 하나 그런 부분에서 예민한 부분이 있다면 향기가,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하고 싶네요 정말 미안하고 우리 내일 아티스트컴퍼니에서 공식 사과문을 올리도록 할게 김종도 대표님도 오셨는데 죄송합니다

[현장음: 박경림]

이정재 대표님도 옆에 계시는데? 대표님 사과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다른 배우를 냄새라고!

[현장음: 이정재]

홍보팀과 문구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현장음: 하정우]

2017년 12월 20일 동짓날 근처겠네요 팥죽 드시면서 이 영화 꼭 관람하셨으면 좋겠고요 극장에서 연말, 아주 즐거운 모습으로 서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1987]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화기애애한 현장분위기만큼 연말 극장가에서도 웃음꽃을 피우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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