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월화극 [투깝스]와 [의문의 일승]이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첫 방송 날짜는 물론 남주인공의 직업까지 같아 눈길을 끌고 있죠 형사로 변신한 조정석-윤균상 씨의 월화극 대결,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형사가 된 조정석과 윤균상의 월화극 대결이 안방극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먼저 [투깝스]의 조정석은 사기꾼의 영혼이 빙의된 형사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현장음: 조정석]

본의 아니게 1인 2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고되고요 얘기하다보니까 제가 저의 한탄이 갑자기..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렇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능글능글한 사기꾼 캐릭터와 어둠을 간직한 형사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1인 2역으로 배우 조정석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죠.

[현장음: 조정석]

형사, 사기꾼 1인2역을 한다는 거 자체가 배우한테는 굉장히 또 한 번 이런 기회가 생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욕심이 나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고요 '조정석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매력적이다'라고 느끼는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직업군이 아닐까라는 점도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조정석은 전작은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박보영의 빙의 연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 있는데요.

[인터뷰: 조정석]

Q) 박보영의 빙의 연기에 대해?

A) 박보영 씨를 넘어설 자신은 없고요 정말 최고였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영 씨의 1인 2역 연기는. 그런데 저는 그에 버금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이번 작품을 통해 박보영 못지않은 1인 2역 연기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힌 조정석!

[현장음: 조정석]

인물을 내가 잘 구축해나간다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자신감도 있었고 그런 확신을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촬영장에서 습관이 생겼다면 선우 씨가 '공수창' 역할을 할 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긴 거 같습니다

그런가하면 [의문의 일승]의 윤균상은 소매치기에서 형사가 되는 '오일승'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현장음: 윤균상]

소매치기가 사형수가 되고 사형수가 형사가 되고 그 형사가, 형사들끼리 모여서 사회의 커다란 적과 싸워서 이겨낸다는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윤균상은 제작발표회 당일 죄수복을 입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죠.

[현장음: 윤균상]

오늘 입고 나온 사형수 같은 경우는요 어제 촬영신 끝나고 감독님께서 저한테 '야, '일승아' 내일 너 뭐 입고 갈 거야?' 그래서 '왜요 감독님?' '나 교도관 입을 건데 너 사형수 입으면 어때?' '아 좋습니다' 해서 어떻게 하다보니까 오늘 퍼포먼스를 하게 됐네요

[의문의 일승]의 재미 포인트는 단연 윤균상의 버라이어티한 신분변화입니다. 극중 윤균상은 소매치기로 시작해 누명을 쓴 사형수에서 탈옥수를 거쳐 가짜형사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현장음: 윤균상]

사형수였다가 새로운 삶을 얻게 되면서 생기는 삶에 대한 욕심과 그 다음에 정신적으로 성숙해나가는 모습들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부분이 어떨까도 생각도 많이 해봤고요

조정석과 같지만 다른 느낌의 형사로 변신한 윤균상!

[인터뷰: 윤균상]

Q) [투깝스] 조정석과 차이점은?

A) 사형수였다가 형사가 된 거기 때문에 굉장히 어설프고 모자란 부분도 많고 바보 같은 부분도 있고 할 텐데 '종삼이'는 형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형사가 된 '종삼이'가 성장해 나가면서 저도 같이 점점 성장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동시간대에 비슷한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나려니 부담이 적지 않다는데요.

[현장음: 윤균상]

주인공으로서 갖는 부담감도 있고 다른 드라마와의 경쟁률 그런 부담도 있어요 그런데 그거를 아직은 제가 짊어질만한 그릇이 채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저희가 으쌰으쌰 재미있게 해 나가면 원하는 결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런 윤균상을 위해 같이 으쌰으쌰해주는 친구가 또 있죠. 바로 절친스타 이종석입니다.

[현장음: 윤균상]

종석이 같은 경우는 '다치지 마 융귱상 바빠서 나랑 못 놀아주는데 미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커피차도 보내주고 그렇게 츤츤하게 챙겨주거든요 그런 동생이 그런 선배가 있어서 힘이 됩니다

이종석의 응원에 힘을 내, 열심히 '오일승'으로 살고 있는 윤균상. 내친김에 범인 체포의 꿈도 꿔보는데요.

[현장음: 윤균상]

형사 '오일승'이 잡는다면?

[현장음]

그렇죠

[현장음: 윤균상]

어.. 저는 어! 제가 정말 친한 형이에요 진선규 배우가 있는데 얼마전에 보니까 영화에서 조선족으로 날리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진짜 형사가 된다면 그런 조선족을 잡는 그래서 한번쯤 카메오로 나오게 된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형사인 듯 형사 아닌 형사 같은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 윤균상과 조정석! 과연 월화극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조정석과 윤균상이 보여줄 형사연기에 안방극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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