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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성추행 논란이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덕제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항변한데 이어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 측에서 반론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여배우 A씨는 비공개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

 

 

[현장음: 조덕제]

 

연기를 하다가 순간적 일시적 흥분하여 우발적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 측 변호사]

 

“피고인은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고 피해자의 바지를 실제로 내리거나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것은 감독의 연기 지시에 충실히 따르거나 정당한 연기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없다

 

 

강제추행 및 무고죄로 기소된 배우 조덕제는 지난 해 12월에 열린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요.

 

 

[현장음: 조덕제]

 

그 동안에 저의 무죄를 믿어주고 도와주신 여러분들이 계신데 매우 감사드리고 특히 저보다는 훨씬 마음 고생이 컸던 제 아내가 끝까지 함께 해준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하지만 지난 10월에 열린 2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유죄가 선고 됐습니다.

 

이에 조덕제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 즉각 상고장을 제출했고, 대법원에서 또 한 번 진실을 다퉈볼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장음: 조덕제]

 

아시다시피 현실적으로 저는 성추행범이라고 하는 전과자 신분입니다 제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제 가족과 제 자신을 위해서 진실을 밝히고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는 일입니다

 

 

영화계 성추행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실제 여배우에 대한 상·하체 성추행이 있었느냐의 여부인데요. 조덕제는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현장음: 조덕제]

 

제가 평생을 바친 연기가 저를 향한 비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저 연기에 열정을 받치고 더 나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님의 지시에 따랐던 것이 저를 이처럼 구렁텅이에 밀어 넣고만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이에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 측은 지난 21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 측 변호사]

 

15세 관람가 영화입니다 13번 신은 기본적으로 폭행신이고 에로신이 아닙니다 가족 폭력에 노출돼 무기력해진 여성 피해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겁탈’이 부각된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신체 노출이나 에로 장면이 나올 수 없고

 

 

여배우 측은 사건 발생 초기, 조덕제가 세 차례에 걸쳐 사과했다고 밝히며, 그 증거로 조덕제가 보낸 문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 측 변호사]

 

남배우 A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틀 후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영화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남배우 A는 사건 발생 이후 이틀 후인 2015년 4월 18일에 “그때 제대로 사과하고 위로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네 마음을 다치게 한 것 같아 정말 미안해 그리고 아무래도 이번 작품에서 내가 빠지는 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어 방법을 생각해 보는 중이야”라고 문자를 보내 왔습니다

 

 

또 영화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이후인 지난 2015년 4월 22일에도 무릎을 꿇고 사과까지 하며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 측 변호사]

 

항소심 판결에서는 피고인이 실제로 피해자의 바지를 내리려고 하였음을 인정하였고 당시 피해자는 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음에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바지를 내리려 하였으나 벨트로 인하여 바지를 내릴 수 없었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하였고 자신의 팬티 안으로 손을 세 번이나 넣은 이유를 따져 묻자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기도 하였다

 

 

영화 촬영 당시 상황이 담긴 메이킹 필름 영상이 한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메이킹 촬영기사와 감독까지 가세해 조작 여부를 두고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지락/ 메이킹 촬영기사]

 

장훈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악마의 편집이라고까지 표현하며 마치 제가 상대방을 음해할 목적으로 메이킹 필름을 일부러 조작하여 검찰에 제출한 듯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여배우 측은 메이킹 영상 원본은 약 5760개의 프레임이나, 그 중 극히 일부인 16개 프레임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공개했다고 반박했는데요.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 측 변호사]

 

메이킹 촬영기사가 검찰에 제출한 메이킹 영상은 약 8분 분량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특정 언론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특정 언론매체가 약 2분 분량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감독이 남배우 A에게 겁탈 장면을 연기 지시한 바로 그 장면에 중간을 삭제하고 여배우 A가 남배우 A 감독 3명이 모여서 여배우의 반항 정도를 설명하는 장면을 오려서 띄어와서 붙입니다 겁탈 장면 지시를 감독이 남배우 A에게 하고 그것이 마치 피해자가 듣고 있었던 것처럼 오인되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 측 변호사]

 

특정 매체는 이런 객관적인 분석을 한 게 아니고, 남배우에게 유리한 몇 개의 프레임만 분석하고, 그것도 자의적으로 분석해서 화면에 보이는 오른팔만 분석하고 왼팔에 대한 분석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중들로 하여금 마치 남배우가 여배우의 하체 부위를 전혀 만질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는 이런 오해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배우 측은 해당 영상을 공개한 언론 매체에 대해 강력한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측 변호사]

 

특정 매체에서 편집한 2분짜리 메이킹 필름은 여배우의 얼굴과 음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만 해도 성폭력 처벌법 24조에 위반되는 불법적인 보도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대로 특정 매체에 대해서도 법정 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 중입니다 

 

 

메이킹 영상 기사와 조덕제의 친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현장음: 이지락/ 메이킹 촬영기사]

 

사실상 13번신 촬영날 처음 만나 잠시 인사를 한 게 전부였습니다

 

 

메이킹 촬영 기사는 해당 영상의 존재를 양측에 알렸으나, 여배우 측에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해 여배우의 아버지까지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이지락/ 메이킹 촬영기사] 

 

어처구니없는 것은 여배우는 이 메이킹 필름의 존재를 몰랐다가 1심 재판 끝나고 알게 됐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왜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배우는 관심이 없는 듯 하고 고민 끝에 여배우의 아버지도 연기자라고 하시니 이 메이킹 영상을 보시면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겠다 싶어 찾아뵙고 설명을 드렸지만 여배우의 아버지는 자신은 모르는 일입니다 자신에게 말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돌아온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여배우 측은 메이킹 촬영 기사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와 조덕제를 대신해 합의를 종용했을 뿐 메이킹 영상의 존재는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여배우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양산되고, 실제 허위 보도까지 이뤄지면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은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현재 또 다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음: 조덕제]

 

식당 사건과 병원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기사의 내용이 제출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에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배우 측은 기자들과 조덕제가 오랜 지인 사이로, 조덕제의 무죄 선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허위 기사를 작성했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측 변호사]

 

남배우는 이를 1심 재판부 강제 추행죄에 대한 1심 재판부에 제출해서 피해자를 허위 과장된 습벽을 지닌 여자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 근거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허위 보도를 한 기자는 남배우와 6~7년 이상 알고 지내는 지인이고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온갖 루머의 주인공으로 낙인찍힌 여배우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실명 공개 요구로까지 치닫고 있는데요. 이에 여배우 측은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이학주/ 여배우측 변호사]

 

언론기관 종사자 및 일반 대상자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피해자의 얼굴이 공개된 영상과 필름이 지금 계류되고 있는데 이것은 성폭력 처벌법 24조에 위반된 위법행위고, 피해자가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이 법에 저촉됩니다 기사를 내려주셔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댓글에서 이름을 지워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리는데도 계속적으로 심하게 하신 분들은 저희도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당사자인 남녀 배우 모두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한 상황, 이에 조덕제는 영화계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지만, 불발됐습니다.  

 

 

[현장음: 조덕제]

 

우리 영화인들이 조사하고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저는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배우는 21일 기자회견 말미에 카메라를 뺀 비공개 상태에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여배우 A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 동안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많이 힘들다 또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며 '저와 같은 제2의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짤막하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 발생해 무려 3년을 이어온 영화계 성추행 사건, 첫 판례로 남을 이번 사건의 시시비비는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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