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초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 중이던 문근영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작품에서 하차했는데요.
네 차례의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문근영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유리정원]을 통해서인데요.
[현장음: 문근영]
안녕하세요 저는 '재연' 역을 맡은 문근영입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리정원]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개막식 레드카펫에 오른 문근영의 모습도 볼 수 있었죠.
[현장음: 문근영]
부산영화제를 몇 번 참석한 적은 있지만 제 작품으로 갔던 적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또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을 받아서 굉장히 뿌듯했고 설렜고 굉장히 기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어 문근영은 영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문근영은 완성된 영화를 본 후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음: 문근영]
너무 아름다워서도 마음이 아팠던 거 같고 또 촬영을 하면서 '재연이'로 살았던 시간들이 오버랩 되면서 그런 감정들이 기억이 나서 울컥했던 거 같아요
시사회에 함께 한 이들 역시 한층 더 성숙해진 문근영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죠.
[현장음: 문근영]
촬영이 끝나고 휴식시간에 그런 시간에 어떤 쌓인 감정들 혹은 못 다 푼 감정들이 한 번씩 훅 밀려올 때가 있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 시간들 다 저한테 너무 행복했던 거 같아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문근영의 모습은 영화 [유리정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