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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이었죠. 유명 한식당의 대표가 이웃집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반려견의 주인이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시원 씨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는데요. 오늘 [김지훈 PD의 이슈 노트]에서 관련 이야기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김지훈 PD,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최시원 씨의 개에 물려 사망한 유명 한식당 대표 김 모 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죠. 먼저 사건 추이 짚어주시죠?

 

A) 네, 결과부터 먼저 말씀 드리면, 일단 최시원 씨 측은 강남구청으로부터 반려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돼 있는 동물보호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습니다. 이에 앞서 고인이 녹농균에 감염된 원인이 병원 내 2차 감염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녹농균은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감염돼 패혈증에 걸리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고인의 몸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최시원 씨 가족 측은 '사망한 김 씨 혈액에서 검출된 원인균(녹농균)이 자기네 반려견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제출했고요. 이에 맞서 병원 측 역시 '병원 내 2차 감염이 절대 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논란이 더 커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Q) 논란이 계속되자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김 씨의 아들이 처음으로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죠?

 

A) 네, 아들 A씨는 한 스포츠 신문과 인터뷰에서 법적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는데요. 다만 A씨는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최시원 씨 가족을 용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성인군자가 아니라며 단지 최시원 씨의 가족들이 여러 차례 사과를 해왔고 '사과를 받았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는데요. 또 언론에서 이 사건을 개인 사이의 싸움으로 보도하기보다 제도 마련과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Q) 더 이상의 법정 공방이나 형사 처벌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무는 습관이 있는 개에게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견주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며 여전히 견주인 최시원 씨의 가족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그래서 김지훈 PD가 직접 해당 아파트에 취재를 다녀왔다고요? 

 

A)  네, 워낙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었기 때문에 아파트 현장에 나가 정확한 사건 정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반응도 취재해 왔습니다. 아파트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김 씨가 응급실로 향하기 전에 상처를 봤다며, 이후 최시원 씨 가족이 가서 무릎꿇고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현장음]

 

내가 봤어요. 상처를 보여줬어 나한테. 물린 게 정강이라는데 정강이가 아니라 뒷편이다.

 

[현장음]

 

그때 괜찮으셨나요?

 

[현장음]

 

뭐 개 이빨자국 같은 것? '아저씨 나 엘리베이터 타고가다가 개한테 물렸어요.' 아드님하고 둘이 와가지고 여기 와서 아픈데 보여줬다고 응급실 가신다고 그러더라고. 어디서 그러셨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러셨다고. 응급실 가신다고 예, 빨리 다녀오시라고

 

[현장음]

 

아파트 관계자: 병문안도 최시원 씨 가족들 다 가서 죄송하다고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어떻게 합의하셨는지 내용까지는 모르겠는데 합의 다 끝났고 피해자 측에서도 더 이상 확산되는 거 싫어해요. 다 용서하기로 했다고

 

 

또 아파트 주민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요. 사건 발생 당시 최시원 씨 개가 목줄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좋치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현장음]

 

잘못 한 거죠. 그렇게 개를 함부로 묶지도 않고 목줄도 안 매고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현장음]

 

불안하지 항상 난 항상 불안했어요 승강기 안에서

 

[현장음]

 

근데 당연히 목줄을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사람이 더 중요하지 아무리 개도 중요하지만 당연히 목줄을 해야지 그건

 

 

Q)  사건 이전에 해당 아파트에서 최시원 씨와 반려견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목격담도 있었습니까?

 

A)  얼굴이 알려진 스타이기에, 최시원 씨가 아파트 내에서 산책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은 극소수였습니다. 다만, 세간의 비난과 달리 최시원 씨의 가족들이 평소에는 개의 목줄을 하고 산책에 나섰다고 하고요, 또 사건 발생 이후 해당 반려견은 다른 곳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직접 확인하시죠

 

 

[현장음]

 

최시원 씨 반려견은 평소에 산책 잘 다녔나요

 

[현장음]

 

5~6일에 한 번씩 어쩌다 산책 나오죠 목줄 안하는 개 하나도 없어요 그 개도 그렇고

 

[현장음]

 

원래 잘 묶고 다니시는 거예요?

 

[현장음]

 

그럼 방송에서 뭐 자꾸 최시원 씨 엘리베이터 타면서 목줄 안하고 타는 그걸 보여주는데 그게 언제 찍은 건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여기서 2년에 한 번씩 자리 이동을 해요 2년 가까이 있으면서 개줄 안 묶은 적 없었어요

 

[현장음]

 

개도 다른 데 보낸 상태고, 어디로 보냈는지는 모르겠고 보냈고 보냈다고 그러더라고 키우겠어요?

 

[현장음]

 

어머니가 말씀하셨나요? 보냈다고?

 

[현장음]

 

도우미가 아버지는 얼굴도 잘 못 들어 키우겠어요? 못 돌아다니셔 주위 눈초리 때문에 말이 그렇지 지금 얼마나 최시원을 비난하고 있어요. 

 

 

Q)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유족들이 최시원 씨 가족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더 이상의 법적 공방은 없어보입니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최시원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죠?

 

A)  그렇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후, 반려견 관리 법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청와대 게시판에는 일명 '최시원 법'을 만들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무려 2000여명을 넘었습니다. 유가족이 최시원 씨 가족을 용서한 것과는 별개로, 견주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맹견관리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 씨가 SNS에 이 강아지에게 물렸었다는 글을 게재했던 것과 최시원 씨의 여동생이 SNS에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습관이 있어 주 1회, 훈련소에 가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남긴 점을 근거로 최시원 씨가 자신의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주의를 소홀히 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Q) 최시원 씨는 현재 드라마 [변혁의 사랑]에 출연 중이죠. 오는 11월엔 최시원 씨가 속한 슈퍼주니어도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활동은 어떻게 될까요?

 

A) 네, 네 최시원 씨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지만, 드라마 흐름상 주인공의 하차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고요. 다만, 오는 11월 6일 2년 2개월 만에 컴백하는 슈퍼주니어 활동은 불투명해보입니다. 슈퍼주니어가 현재 정규 8집 앨범 [플레이]의 모든 작업을 마친 상태로, 최시원 씨가 합류하지 못할 경우 슈퍼주니어 역시 활동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는데요. 실제로 최시원 씨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슈퍼주니어 일본 팬미팅에는 불참했습니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Q)  이번 사건으로 전역 후 활발한 활동 중에 있던 최시원 씨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것만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사건 이전에 최시원 씨의 평소 이미지는 어땠습니까?

 

A)  네, 최시원 씨는 데뷔 후 한 번도 구설에 오른 적이 없는 바른청년’ 이미지가 강한데다 집안 배경까지 좋은 그야말로 아이돌 1순위 ‘엄친아’로 손꼽혀 왔는데요. 앞서 최시원 씨 아버지는 모 유명 기업의 대표이사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었죠. 하지만 최시원 씨는 “아버지 회사와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은 못해봤다”며 “내 인생과 부모님 재산은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는데요. 2010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 대표이기도 한 최시원 씨는 평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또 군 복무 중 모범상을 받으면서 호감도가 더 상승한 스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됐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거 일본에서 한 인터뷰에서 최시원 씨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져 논란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Q)  그런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배우 한고은 씨가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죠. 해당 논란은 한고은 씨의 SNS에서 시작됐었죠?

 

A)  네, 한고은 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긴 게 화근이 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고은 씨가 지난 21일 올린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람을 물어 피해를 끼친 그 개'가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인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어도 그런 일이 있었을까'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또 이번 사건 이후 '사람을 탓하지 않고 개의 안락사를 논한다'며, 일부 주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드러냈는데요. 한고은 씨는 반려견을 통제하지 못한 견주의 잘못이 크다는 뜻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사람이 죽은 사건에서 개를 옹호는 글을 남기자 네티즌들의 냉랭한 반응이 이어졌고, 결국 한고은 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한고은 씨는 '자신의 글이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어 삭제를 했는데, 어리석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다시 사과의 글도 남겼는데요. 정작 비난 여론에 더 불을 지핀 건 한고은 씨가 과거 SNS에 올렸던 반려견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해당 사진 속 한고은 씨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개가 공공장소임에도 목줄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언행불일치'를 언급하며 본인의 개부터 목줄을 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Q)  애견인구 1천만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요. 스타들 중에서도 반려견 사랑이 남다른 일명 ‘펫셔니스타’들이 꽤 되죠?

 

A)  네 대표적인 ‘펫셔니스타’ 하면 방송인 이경규 씨가 있겠는데요. 특히, 이경규 씨가 키우는 견종이 최시원 씨가 기르는 반려견과 같은 종인 '프렌치 불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경규 씨 같은 경우엔 방송에서는 호통 치고 버럭하는 까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반려 동물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해서 더 호감도가 올라간 스타 중 한 명으로, 지금까지 키운 반려견만 해도 총 40 여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 이효리 씨 역시 연예계 대표적인 애견 스타로 유명합니다.  이효리 씨가 입양한 유기견 순심이는 한때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었죠. 이효리 씨는 이상순 씨와 결혼해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현재는 개와 고양이 총 8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요. 이밖에 가수 강타 씨와 배우 조윤희 씨, 가수 다나 씨, 현재 반려견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가수 딘딘 씨도 애견인으로 유명합니다.

 

Q) 그 어느 때보다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페티켓 문화가 절실해 보이는데요. 직접 애견 훈련사를 만나서 배우고 오셨다고요? 

 

A) 네,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과 '에티켓'의 합성어인 페티켓은 반려동물을 키울 때 반려인이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일컫는데요. 애견 훈련사로 활동 중인 박준 씨를 만나서 바람직한 '페티켓'과 사고를 낸 개에 대한 처벌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현장음]

 

사이즈가 크거나 맹견같은 경우는 강아지가 많이 불편해 하겠지만은 입마개를 꼭 착용해주셔야 해요 줄이 애초에 짧으면은 강아지가 이제 바로바로 통제할 수 있으셔가지고 줄은 짧은 줄을 해주셔야 합니다

 

[인터뷰]

 

Q) 개에 대한 처벌에 대한 생각은?

 

A) 동물보호단체가 안락사를 권유 하는 정도로 알고있고요 아직 한국에서는 견주에 대해 처벌은 제대로 이뤄진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시청자 분들이 가장 궁금하신 건 아마 길거리에서 사나운 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일텐데요. 또 개에게 물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죠?

 

A) 네 내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맹견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훈련사에 따르면, 사나운 개와 마주쳤을 때는 절대 뛰어서 도망가면 안되고, 최대한 천천히 옆으로 걸으면서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물려 상처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흐르는 물에 상처를 깨끗이 씻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훈련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준/ 애견 훈련사 ]

 

Q) 사나운 개를 만났을 때 대처법?

 

A) 손을 휘두르거나 막 달리시면 강아지 추적 본능이라든지 많이 움직일때 강아지 입장에서 공격적으로 보일 수가 있거든요 그 신호에 따라 강아지가 달려들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음]

 

만약 강아지가 달려든한다 그럴때는 18:55 가방이라던지 두꺼운 옷이라던지 그거를 강아지가 대신 물게 두게 하시고 그것도 없으면은 손으로 깍지 끼셔서 목같데는 보호하고 웅크리셔야돼요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 중 하나가 바로 '개'라고 하죠. 반려견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견주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페티켓'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서 줄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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