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연예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습니다.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함소원 씨가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는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고요. 성추행 남성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배우 조덕제 씨는 실명을 공개하며,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보람 기자의 연예 온도차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보람 기자,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Q) 첫 소식은 오랜만에 들려온 배우 함소원 씨의 이야기네요. 함소원 씨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런데 이 남자친구에 대한 이른바 '신상 정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던데요?

A) 네 그렇습니다. 함소원 씨가 무려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자친구와 열애 중인데요. 지난 17일 열애 소식이 전해진 뒤, 함소원 씨의 남자친구를 향한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함소원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는 'SNS 스타'로 뽑히는 1994년생 진화 씨입니다. 진화 씨는 SNS 팔로워 20만 명을 확보하고 있고요. 중국 현지 대규모 농장사업가의 2세라는 사실과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인데요. 두 사람은 올해 3월 처음 만나 4월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함소원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연하라서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남자친구의 믿음과 사랑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밝혔고요. 또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는 단계'라면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는 만큼 좋은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Q) 그런데 의도치 않게 함소원 씨의 과거 연애사도 새삼 주목받고 있던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A) 네, 사실 새로운 연인이 생긴 사람에게 전 남자친구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이 역시 높은 관심을 끈 바 있기 때문에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함소원 씨의 전 남자친구는 '8대 람보르기니 왕자'로 불리는 중국 부동산 재벌 2세 장웨이 씨였는데요. 두 사람은 3년 정도 교제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교제 당시 3일간 온천을 통째로 빌려 파티를 하는가 하면, 전용기를 타고 초호화 데이트를 즐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 또 지난 2014년 이별할 당시에는, 함소원 씨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를 '이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습니다.

Q) 함소원 씨의 열애 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배우 신주아 씨에게 관심을 보이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왜 그런가요?

A) 네, 신주아 씨 역시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을 하고 있는 데다, 남편이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는 점이 함소원 씨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신주아 씨는 지난 2014년 중국계 태국인 라차나쿤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태국과 한국에서 결혼식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신주아 씨의 남편은 태국 유명 페인트 회사의 경영인 2세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지니고 있기로 유명하고요. 두 사람의 태국 신혼집은 수영장과 푸른 정원, 드레스룸 등을 갖춘 럭셔리 하우스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비슷한 경우의 스타들이 있는데요. 배우 하유미 씨는 홍콩에서 유명 레스토랑 체인과 영화사를 운영하는 중국인 사업가 클라렌스 입과 결혼을 했고요. 모델 임상효 씨는 태국의 유명 귀족 가문의 출신인 찻 차이라티왓씨와 결혼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임상효 씨 남편의 집안은 태국 최고의 백화점과 쇼핑몰 체인, 건설회사 등을 운영해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Q) 가요계로 가보겠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그룹 비투비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요?

A) 네, 지난 16일 완전체로 컴백한 비투비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규 2집의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현재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곡은 비투비 멤버 임현식 씨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으며, 올가을에 딱 어울리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비투비는 컴백하자마자, 훌륭한 성적을 거둔 셈인데요. 이는 대선배 박진영, 그룹 하이라이트, '샤이니' 멤버 태민 등 실력파 가수들의 컴백 속에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Q) 데뷔 후 꽃길만 걷고 있는 그룹 워너원도 컴백 소식을 알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죠?

A) 네 그렇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한 그룹 워너원이 오는 11월 13일 컴백합니다. 현재 워너원은 컴백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너의 숨결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라는 노랫말이 담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워너원 측은 '오는 12월 국내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는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은 서울과 부산에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볼거리 가득한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 같은 워너원의 컴백과 팬미팅 소식에 가요계는 벌써부터 떠들썩한데요. 워너원이 지난 앨범 '에너제틱' 활동과 같이 이번에도 그 명성과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Q) 반면, 스타들의 법정 싸움 소식도 줄을 이었는데요. 먼저 '성추행 남배우' 사건의 피고인인 배우 A씨가 직접 이름을 밝히고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대체로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죠. 배우 조덕제 씨가 그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성추행 남배우'로 밝혀졌습니다. 본인이 직접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정면 대응에 나섰는데요. 조덕제 씨는 지난 2015년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B씨의 몸을 더듬고 찰과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지난 13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 받았는데요. 재판부는 B씨가 사과를 요구했을 때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은 점과 B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현장에 저희 K STAR도 함께 했는데요. 조덕제 씨는 유죄 판결에 충격을 받은 듯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며칠이 지난 뒤, 조덕제 씨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선을 다해 내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증거와 증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배우 B씨 측은 '황당하다'면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간 상황이죠.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Q)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 씨는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죠?

A) 네, 조민아 씨는 쥬얼리 활동을 접고 제빵사로 변신해 제과점을 운영해 왔는데요. 그러면서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는데,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조민아 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유 없이 욕설을 보내고 여자 신체를 비하하는 등의 내용을 악플러 11명에 대해 모욕죄와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17일 오후 밝혔는데요. 그동안 조민아 씨는 제과점을 운영하면서 '비싼 가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악플에 시달려 왔죠. 특히 악플러들은 주문 전용 메시지 계정에 악성 메시지를 보내며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조민아 씨는 악성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로 4년 간 운영하던 제과점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조민아 씨는 앞으로 연예계 활동을 주로 할 것이라고 합니다.

Q) 어제(17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소식이죠. 배우 류태준 씨가 전 연인인 럭셔리 파워 블로거 A씨와 재결합설에 휩싸였는데,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류태준 씨에게 '사실혼 관계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A) 네, 먼저 류태준 씨는 지난달 럭셔리 파워 블로거로 알려진 A씨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데요. 당시 류태준 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공개되자, '짧은 기간 만나왔지만, 현재는 헤어진 상태'라고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17일 한 매체가 '류태준이 A씨와 재결합했고, 최근 베트남 다낭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면서 '2세까지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재결합은 사실무근'이라면서 '나쁘게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재결합설은 그야말로 '설'로 끝나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이어 다수 매체가 류태준 씨에게 '17년 동안 교제한 여자친구 B씨가 있었다'고 보도해 다소 충격을 줬습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B씨의 존재에 대해 '과거 류태준이 방송 등에서 이야기했던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B씨와 결별한 건 오래전 일이고, A씨와 교제하다 헤어진 건 최근의 일'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죠. 아직 류태준 씨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류태준 씨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진실은 마치 기름처럼 물에 넣어도 위로 떠오를 것이다' 조덕제 씨가 결백을 주장하며 한 말인데요.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는 '이미 법원에서 유죄가 나왔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조덕제 씨가 즉각 상고장을 제출함에 따라, 진실은 대법원에서 밝혀질 예정인데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이보람 기자와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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