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고 있는 새로운 몸매 트렌드! 바로 식스팩이 아닌 '아재 몸매'인데요. 꾸준한 운동으로 어느 정도 근육은 있지만 뱃살이 나온 몸을 뜻하죠. 다이어트에 압박을 받는 남성들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강준영 PD의 연예 돋보기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준영 PD,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먼저 신 트렌드로 떠오른 연예계 대표 '아재 몸매' 스타는 누가 있을까요? 

A) 네, 연예계 대표적인 '아재 몸매' 스타라고 한다면 바로 마요미, 마블리로 불리고 있는 배우 마동석 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나운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선한 인상을 가진 마동석 씨는 누가 봐도 딱 벌어진 어깨와 우람한 팔 근육이 매력적인데요. 호리호리한 식스팩과는 또 다른 '아재'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죠. 사실 마동석 씨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입니다. 토종 한국인 인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미국 국적을 가진 배우고요. 고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콜럼버스 주립대 체육학과에 다녔고 학생 시절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 당시 사진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체중 100kg, 팔 둘레 21인치, 허벅지 28인치에 달하는 체격을 자랑할 정도로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끕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데뷔했지만, 무명시절을 겪은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트레이너 활동을 했는데요. 당시 마동석 씨는 한때 UFC계를 평정한 챔피언, 마크 콜먼의 웨이트 트레이너를 맡을 정도로 트레이닝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인성, 정우성 등 톱스타들의 트레이닝을 맡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였다고 해요. 마동석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이 빠지면 몸이 힘들다며 몇 년째 체중 100kg을 그대로 유지 중인데 머리를 자르면 주변에서 살이 쪘냐고 한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Q) 마동석 씨의 가장 큰 매력은 근육질 몸매에서 나오는 이외의 귀여움, 아재의 푸근함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동석 씨가 최근에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죠? 

A) 네 마동석 씨가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가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핸디캡을 뚫고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의 성공 요인을 세 가지로 정리해봤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단순한 스토리 전개, 두 번째는 이미지와 상반된 캐스팅, 세 번째로 배우들의 열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범죄도시]라는 영화는 복잡한 스토리 구조가 없고 인물관계나 선과 악이 분명합니다. 단순한 스토리를 통해 액션의 통쾌함과 유쾌함을 극대화했고, 여러 가지 장르의 복합 없이 액션 하나에만 집중한 강윤성 감독의 전략은 영화를 선택한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영화적 재미의 정점을 찍은 것은 캐스팅과, 배우들의 열연입니다. 마동석 씨는 그동안 강한 캐릭터나 악역을 주로 연기 해왔고 또 풍기는 이미지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번 영화에선 착한 역할이거든요, 마동석 씨의 강한 이미지에서 선한 형사 역을 연기를 하다 보니 액션과 코믹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을 수 있었고, 또 안정감 있게 극을 이끌어 갔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형사 역할을 해야 될 것 같은 이미지인 윤계상 씨가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을 했어요 윤계상 씨는 선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장발 투혼까지 감행하며 중국 범죄조직 보스로 변신을 했고, 연기까지 굉장히 잘했습니다. 이렇게 이미지와 상반되는 감독의 캐스팅이나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단순한 스토리 전개가 영화 [범죄도시]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입니다. 

Q) 영화 [범죄도시]에 마동석 씨의 17살 연하의 여자친구 예정화 씨도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죠. '몸짱 스타'인 예정화 씨도 마른 남자보다 통통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언급했던데, 할리우드에서도 '아재 몸매'로 미녀를 얻은 스타들이 꽤 있죠?

A) '아재 몸매'는 미국에서 'DAD BOD' 아빠 몸매로 통하는데 최근 할리우드에서 역시 놀랍게도 이 '아재 몸매'가 섹시 심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친숙한 할리우드 '아재 몸매' 스타 첫 번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입니다. 이분은 입금이 되면 몸매가 확 바뀌는 명배우 중 한 명이죠, 워낙 슈퍼모델급과 데이트를 즐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현재 마흔 살인데 자신의 나이의 절반에 가까운 22세 독일 모델 토니가른과 최근 슈퍼요트 위에서 뜨거운 여름휴가를 즐겼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출연해 '아재 몸매'를 충실히 보여준 잭 블랙입니다. 이분의 아내는 [쿵푸팬더]에 함께 출연했던 타냐 헤이든입니다. 든든한 내조를 받고 있다고 전해지고요, 마지막으로 수 많은 코미디 영화에서 착하고 공부벌레 같은 뚱보 역을 맡아 온 세스 로겐입니다. 2011년 할리우드 미녀 여배우 로렌 밀러와 결혼했습니다. 세스 로겐은 전형적인 미국식 '아재 몸매'를 타고났다고 하네요

Q) 사실 국내에선 아재몸매 하면 [맛있는 녀석들]의 멤버들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맛있는 녀석들'의 출연진들이 몸무게를 독특한 방식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었죠?

A)그렇습니다. 이분들은 방송을 통해 남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몸무게를 공개 했었는데요. [맛있는 녀석들]의 출연자들이 자신들의 몸무게에 맞춰 해당 회차가 될 때마다 특집을 진행해 왔습니다. 121kg인 김준현 씨는 121회차 김준현 특집, 123kg인 문세윤 씨는 123회차 특집이 방송됐습니다. 최근 9월 29일에는 136kg인 유민상 씨를 위한 136회가 방송이 됐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짧게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볼까요?

[현장음: 김준현]

자 갑니다. 오 맞췄어 나 121.3kg이야

[현장음: 유민상]

시청자 여러분 중요 한건 유민상은 키가 187이고 조인성 키랑 같은 키라는 것 나이는 공유 씨와 같은 나이고

[현장음: 문세윤]

공유고 나발이고 빨리 올라가

[현장음: 김준현]

나이는 공유랑 똑같고 키는 조인성인데

몸무게는 136.5kg

[현장음: 김준현]

오예~ 123.1kg 123.1kg 123.1kg

Q) 진정한 '아재 몸매'의 종결자들인 [맛있는 녀석들]이 2년 넘게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포상휴가를 떠났어요? 출국 현장에 직접 다녀오셨다고요?

A) 네 2015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년 6개월간 휴식 없이 달려온 [맛있는 녀석들]이 지난 9월 29일 사이판으로 포상휴가를 떠났습니다. 그 현장에 제가 직접 다녀왔는데요 이분들에겐 포상 휴가 겸 먹방 휴가가 아닐까 싶은데요.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을 겸하긴 하지만, 포상 휴가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에 정해진 구성없이 출연자에게 모든 걸 맡기는 자유 100% 여행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녀석들] 사이판 편은 이번 주 토요일이죠. 오는 20일에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사이판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소감을 전한 맛녀석 4인방을 연예 돋보기에서 먼저 만나볼까요?

[현장음: 김민경]

저희 어디 가죠? 지금?

[현장음: 문세윤]

사이판 갑니다.

[현장음: 김민경]

왜 가죠?

[현장음: 김준현]

리포터에요? 대답해 주세요

[현장음: 문세윤]

저희가 드디어 '포상휴가'를 갑니다. 예~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포상휴가'를 가장한 '포식휴가' 제작진이 포상휴가를 가장해서 촬영을 하는게 아니고 '정말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하고 싶은 거 다해라' '우린 멀리서 찍기만 할게'

[현장음: 김준현]

근데 여기 카메라만 8대입니다.

[현장음: 문세윤]

근데 우리한테 가서 티 안 나게 찍는다고 하잖아요?

[현장음: 김준현]

뭐 여기서부터 이미 다 찍어 놓고 사람도 이렇게 많은데...

[현장음: 문세윤]

가서는 안 그러겠죠 설마

[현장음: 김민경]

가서 우리한테 들키기만 해봐

[현장음: 문세윤]

별다른 거 준비한 게 없어요 그냥 보이는데로 막 할거예요

[현장음: 김준현]

이번에 진짜 재미있게 놀다 옵시다 방송이라고 생각이 잘 안 듭니다 그냥 설레요

Q) 그런가하면 원조 먹방 프로그램 [식신로드3]로 돌아오는 정준하 씨도 과거 대표적인 '아재 몸매' 스타였죠?

A) 네 [식신로드] 시즌 1과 시즌2를 이끌어온 정준하 씨가 오는 19일에 첫방송 되는 [식신로드3]로 돌아옵니다. 차별화된 먹방을 자부하는 정준하 씨는 아재 몸매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항상 아재 몸매를 이어오던 정준하 씨는 3년 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모델 특집을 위해 무려 20kg를 감량하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선명한 복근은 감탄을 자아냈지만 살이 빠진 얼굴 때문에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노안 현상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건강한 다이어트로 되찾은 몸매를 유지하면서 살도 살짝 찌면서 과거보다 젊어진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Q) 사실 많은 분들이 배가 나온 '아재 몸매'는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요?

A) 네, 다이어트 압박을 받는 남성들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온라인 매체에서는 특이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아재 몸매'를 가진 남성들이 더 오래 살고, 여성들에게 인기도 많다고 하는데요, 보통 남성들은 여성들이 슈트가 잘 어울리는 몸매나 식스팩이 딱 잡힌 몸매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약간 살집이 있는 몸매의 남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 많은 분들이 '아재 몸매'는 건강에 안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살집이 있는 남성은 강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하구요, 그래서 이 점을 여성들이 본능적으로 감지해 살집이 있는 남성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Q) 반면에 '아재 몸매'를 포기하고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난 스타는 누가 있을까요?

A) 네, 최근 바리스타로 변신해 방송과 카페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노유민 씨가 대표적인데요.  과거 98KG에서 현재 70KG까지 유지하며 28KG이라는 어마어마한 감량에 성공했는데요, 노유민씨는 한 방송에서 '너무 잘 생겨서 아내가 불안하다며 살을 찌우게 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고요 이후 와이프가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질타를 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노유민 씨는 틈틈이 운동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규칙적인 관리, 3끼 식단만 건강식으로 바꿨을 뿐인데 턱 선이 살아난다며 다이어트 비결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고요. 살이 빠지니 아내가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아내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노유민 씨는 NRG로 오는 10월 28일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다른 스타로 48KG을 감량한 배우 조진웅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조진웅 씨는 맡은 배역 때문에 128kg 까지 살을 찌운 적도 있었다며 건강상의 문제와 배우로서 캐릭터 변신의 한계가 따른다고 생각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조진웅 씨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은 소식은 기본이고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초등학교 운동장을 30바퀴씩 질주하며 체중 감량을 했다고 합니다. 조진웅 씨는 다이어트 이후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활동이 가능하게 됐고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고요, 지난 주엔 영화 [대장 김창수]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는데, 백범 김구 선생님과 닮은 모습으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블리 마동석 씨부터 원조 식신 정준하 씨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제대로 먹을 줄 아는 [맛있는 녀석들]까지! 매력적인 '아재 몸매' 스타들을 만나봤는데요. 몸짱 열풍에 지친 분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있는 그대로의 '아재 몸매'를 뽐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준영 PD와는 여기서 이만 인사 나눌게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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