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9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2일, 고 최진실의 9주기였는데요 딸 최준희 양의 구설로 더욱 이목이 집중됐던 요즘이었죠.. 외할머니 정옥숙씨가 준희에 대한 애끓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10월 2일은 배우 고 최진실의 9주기였습니다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 최진실의 기일이 되자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를 추억하며 추모했는데요

이날 추도식에는 모친 정옥숙 씨와 아들 최환희 군, 고인과 절친이었던 이영자 등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엄마를 위한 한아름의 꽃바구니를 들고 온 최환희군, 어엿한 청년의 기운이 역력한 건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한 준희양은 추석 당일에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머니 정옥숙씨는 애끓는 심정으로 딸의 주위를 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여전히 마르지 않는 눈물..어느새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해졌습니다.

[현장음: 정옥숙/ 故 최진실 어머니]

햇수로 만 9년이고.. 10년이 됐는데 우리 환희도 저렇게 크고 하니까 더 엄마 생각 많이 나고. 조금만 참지.. 아들이 많이 크고 훌륭하게 되고 하는 거 보면 그런 생각 안 했을 텐데.. 조금만 참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운명이라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봐요 애들도 둘다 사춘기.. 한 명은 고2, 한 명은 중2..

[현장음: 정옥숙/故 최진실 어머니]

얼마전에.. 우리 준희가 마음이 많이 아팠었나봐요 마음이 아파서 그냥 자기 아프니까 자기 좀 알아달라고 그런 것 같아요 많이 울었어요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그렇지 않았을 텐데.. 엄마 아빠가 없으니까 철들어가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 가슴앓이 하는 거죠 뭐 내가 아무리 해줘도 부모같진 않고.. 애들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파요

최근 갈등을 겪었던 사춘기인 준희 양을 향한 할머니의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났는데요.

[현장음: 정옥숙]

바라는 게 뭐 있겠어요..애들이 잘 이제는 지혜롭고 잘 크고 빨리 사춘기 좀 지나고 자기 해야할 일, 어떻게 해야 인생을 잘 살아갈지 깨닫고 해서 원하는 걸 잘.. 저는 언제든지 애들이 자기들 하고 싶은 거 뒤에서 도와주고 하고 싶어요 애들이 사춘기 좀 지나면 차츰 달라지겠죠

9주기였던 이 날  준희 양이 SNS에 엄마를 향한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는데요

'2017년 10월 2일 우리 엄마 안녕'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

벌써 고 최진실이 팬과 가족 곁을 떠난 지 9년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가족에게도, 대중에게도 그리움의 대상인데요 모쪼록 준희양을 비롯한 가족들의 평안한 행복을 바라겠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