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연예가 이슈 '연예 톡톡톡'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주는 SNS를 통해 파격 발언을 한 한서희 씨부터 또 한번 심경문을 게재한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 그리고 때 아닌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박보검 씨까지 뜨거운 연예 이슈들이 많았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죠. 스튜디오에 조수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먼저 빅뱅 탑 씨와 대마초를 함께 피운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한서희 씨가 '페미니스트' 발언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A) 네 지난 24일 한서희 씨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고백해 또 한번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 속 한서희 씨 발언을 자세히 살펴보면요. 한서희 씨는 '회사에서도 이미 내가 페미니스트인 것을 너무 잘 안다. 알아서 하라며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러면서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지 않고, 지금 내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걸 당당하게 밝히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성향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지칭한 한서희 씨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악플러들을 향해 욕설과 비난의 말을 던지고, 방송 도중 '담배 좀 피우고 오겠다'며 자리를 비우는 등 거침없는 행동을 이어갔는데요. 참고로 페미니스트란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누리꾼들은 한서희 씨의 이런 발언에 대해 “페미니스트의 뜻을 아냐..”, “심각한 관종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는데요. 이후 계속된 논란에 한서희 씨는 27일 SNS에 '페미니스트' 발언에 대해 사과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가 방송에서 했던 몇몇 얘기들이 여러분들이 좀 불편하게 느끼셨던 것 같다. 페미니즘에 대해 차차 알아가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며 '이제부터라도 정말 열심히 페미니즘에 관하여 공부를 많이 하고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Q) 페미니스트 발언에 앞서 걸그룹 데뷔 선언도 화제인데요?

A) 네 한서희 씨는 4인조 걸그룹으로 늦어도 내년 1월쯤 데뷔한다며,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한서희 씨는 '가만히 있어도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데뷔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또 '걸그룹 컨셉은 정확하게 모르겠다”라며 '청순 콘셉트는 성격에도 안 맞는다. 걸그룹으로 안뜰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망할 것을 알고 하는 거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한 매체는 한서희 씨가 마루기획 소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마루 기획 측은 '일면식도 없다.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고, 한서희 씨도 '말도 안되는 루머 좀 퍼트리지 말라'며 일축했습니다. 이런 한서희 씨의 깜짝 데뷔 선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한데요. 하지만 방송 출연의 경우 각 방송사별 기준에 따른 제재가 있겠으나 데뷔 자체를 제재할 명분은 없으니 한서희 씨의 가수 활동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다만 다수 대중에 아직 한서희 씨는 '마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를 받은 범죄자'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대중을 상대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Q) 한서희 씨는 탑 씨와의 관계를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도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고요?

A) 네 한서희 씨는 라이브 방송 중 탑 씨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그분과 만났던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이어 '아는 언니를 통해 저랑 연락하고 싶다고 해서 알게 돼 사귀었다'며 '몇몇 기자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재판 당시 화면에 탑 씨와의 교제를 증명하는 자료들을 띄었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재 관계에 대해서는 '연락 안 한다'라고 선을 그었고, '얼마 전에 메신저에 들어가니 탑 씨의 본명인 '최승현 님이 한서희 님을 친구 추가 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서 바로 삭제했다”고 최근의 상황까지 말하면서, 대마초 흡연과 관련해 자신의 억울한 심경도 재차 털어놓았습니다.

Q) 앞서 한서희 씨는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밝히고, 또 한 번 장문의 글을 보내 큰 화제를 모았었죠?

A) 네 당시 한서희 씨는 “대마초를 권유한 건 탑 씨였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었습니다. 먼저 한서희 씨는 지난 8월 18일 항소심 공판에 참석해 공판 이후 K STAR 취재진과 마주해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으며, 액상 대마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내가 그분에 비해 가진 게 없으니까, 그 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인터뷰를 피했던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이후 8월 24일 K STAR 기자 메일로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요.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싶을 뿐'이라고 메일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정심을 얻기 위해, 선처를 받기 위해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며 '경찰 조사와 검찰 조사 당시 이와 같은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일부 매체의 보도를 반박했는데요. 또 “탑 씨가 '우울하다', '좋은 거 있으면 같이 하자'라고 말해 일반인인 자신이 대마초를 구입해 함께 흡연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한서희 씨는 '제가 하는 이야기가 거짓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Q) 대마초 흡연 혐의에 이어 파격 발언으로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른 한서희 씨의 공판은 어떻게 마무리 됐죠?

A) 네 한서희 씨는 원심 양형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지난 9월 20일 서울고등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 씨의 항소심 선고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판결했는데요. 재판부는 '한 씨가 수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을 매수하고 사용, 흡연해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과거 처벌 전력이 없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선고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이날도 한서희 씨는 많은 취재진 앞에서 심경을 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현장음:한서희]

할 말이 솔직히 잘 없는 것 같고 너무 큰일이었고 죄송하다는 말이 정말 진심으로 닿을지도 너무 궁금해서 어떻게 어디서부터 말해야 될지 모르겠고 그냥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고요 너무나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현장음:한서희]

진술번복이 아니라 계속 경찰 검찰 조사 때부터 계속 말해왔던 건데 이게 기사화만 안됐을 뿐이지 제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내용이 맞습니다 그거는 제가 말한 조사내용이나 그런 거 보시면 아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Q) 한서희 씨 뿐만 아니라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무언가를 폭로하거나 심경을 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도 SNS에 또 한번 심경을 게재했다고요?

A) 네. 그러나 이번엔 어떠한 폭로가 아닌 사과의 뜻이 담긴 심경글이었습니다. 지난 25일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와 갈등이 일단락 된 것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최준희 양이 SNS를 통해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폭로한 지 한 달 반 만입니다. 이날 최준희 양은 자신의 SNS에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다. 그래서 이룬 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 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한 '저도 이제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말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최준희 양은 지난 8월 5일 SNS를 통해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후에도 수차례 외할머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는데요. 이에 경찰은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모두 조사했지만, 아동학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내사를 종결했습니다.

Q) 배우 박보검 씨는 SNS로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 네 지난 25일 박보검 씨가 자신의 SNS에 교회 홍보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보검 씨는 SNS에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주최하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글을 게재했는데요. 그는 'Pray for 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장소와 일정 등을 영문으로 적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기독교 단체 행사도 거부감 들판에 꼭 이렇게 개인이 다니는 교회행사를 공식 개인계정에 올려야 하나', '교회 논란 여부를 떠나 교회 행사 홍보는 대중에게 거부감을 줄 뿐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반박하는 또 다른 누리꾼들은 '종교 자유국가의 국민이고, 스스로 결정권을 가진 인격체다', '응원한다' 등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박보검 씨가 다니는 교회는 일반 교회가 아닌 이단 혹은 사이비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에 박보검 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난 그저 평범한 기독교인이다. 잘못 비춰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이단이나 신천지가 아니다. 그랬으면 빠져나왔을 것'이라고 직접 해명해 당시 논란은 일단락 됐습니다.

Q) 이번주 SNS로 이슈가 된 스타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중 장범준-송지수 부부도 빼놓을 수 없죠?

A) 네 가수 장범준- 배우 송지수 부부가 SNS에 딸 사진을 공개하며, 둘째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범준 씨의 아내 송지수 씨는 자신의 SNS에 '조아.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첫째 조아와 지난 9월 초에 태어난 둘째 하다의 모습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장범준-송지수 부부는 지난 2014년 4월 결혼해 그해 7월에 딸 조아를 얻었고요. 3년 만에 둘째 하다 양을 품에 안게 됐는데요. 현재 장범준 씨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에 있고, 군복무 중 둘째 출산 소식을 들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타의 소식들로 가득한 요즘인데요, 앞으로도 새롭고 흥미로운 연예계 이슈들을 그때그때 전해드리는 [생방송 스타뉴스]가 될테니까요, 여러분들도 놓치지 마세요~ 그럼 조수희 기자와는 여기서 인사나눌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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