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이서빈]

지난 주 박유천 씨의 결혼식이 미뤄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현장음: 이정빈]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의 기자회견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죠

[현장음: 이서빈]

이러한 가운데 A씨가 예정대로 21일,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잖아요

[현장음: 이정빈]

A씨 측은 사건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 잡기 위해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해요

[현장음: 이서빈]

앞서 A씨 측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미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현장음: 이정빈]

A씨를 보호하기 위해 기자회견에서 사진촬영을 금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이서빈]

지난 여름 시작돼 해가 바뀌도록 계속되고 있는 박유천 씨 논란.. 과연 A씨가 하고자하는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두 번째로 고소했던 A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간 무분별한 악플에 시달려온 A씨는 신변보호 등을 이유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A씨의 심경 고백 역시 설치된 병풍 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A씨는 박유천에게 원치 않은 성관계를 당한 후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전했는데요.

[현장음: 박유천 성폭행 주장 A씨]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란 생각에 연탄을 피우고 자살해서 내 핸드폰을 경찰이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유명한 연예인이라 내 말을 믿어주긴 할건진 이후에 보복을 당하면 어떡하나 막막해서 차마 이름을 밝힐 수 없어 신고를 철회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직업 때문에 무고로 의심받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박유천 성폭행 주장 A씨]

피해자 네명이 연달아 성폭행이라고 고소를 하고 한명은 성폭행 당할뻔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하지 말라고 그만할라고 울면서 애원했던 그날의 비참한 광경이 제 머릿속에 생생한데 검사님은 그것이 성폭력이 아니라고 아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옳은가요?

A씨는 이번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현장음: 박유천 성폭행 주장 A씨]

적어도 어떤 사람도 그 사람의 직업이나 신분이 강간당해도 되고 신고하면 무고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었습니다

A씨 측은 현재 박유천 성폭행 무혐의에 대해 재정 신청을 한 상태죠. 다시 시작된 박유천과 A씨의 법적 공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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