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강타한 윤계상의 '단발머리 공항패션'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윤계상.

[현장음: 윤계상]

제가 여태까지 맡아본 역할이랑 너무 달라서 연기적인 욕심도 났었고 무엇보다 영화의 구성 자체가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를 위해 비주얼에도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이 단발머리입니다.

[현장음: 윤계상]

저는 영화 오픈이 되면서 장발이 이슈화가 될 줄 알았는데 제가 공항패션이 단발이 먼저 이슈가 돼서 아 너무 속상해요 사실 저는 멋있는 줄 알았거든요 제 느낌엔 그래서 아 이거 왠지 이탈리아 남자 같이 나올 것 같다 했는데 모나미패션 또는 넌 누구냐?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멋스러운 영화 속 모습과 달리 공항에선 빛을 발하지 못한 이 단발머리 스타일로 윤계상은 공항패션사에 큰 획을 그었는데요.

[현장음: 윤계상]

그게 되게 엽기적이었나 봐요 실제로 보면 괜찮거든요 그런데 사진으로 나가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계상의 변신은 마블리 마동석이 가진 포스를 따라갈 순 없었습니다. 여전히 마동석을 악역으로, 윤계상을 형사 캐릭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잦은데요.

[현장음: 마동석]

글쎄요 뭐.. 실제 형사들 보면 잘 구분이 안가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뭐 그렇게 봐주시는 게 어쨌든 성공?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음: 윤계상]

그런데 같이 액션을 찍다보면 처음에 딱 붙잖아요 그리고 말을 한마디 하고 딱 이렇게 붙는데 공포감이, 연기인데도 공포감이 찾아와요 왜냐하면 좀 다른 거 같아요 보통사람들 하고는 뭔가 비주얼적으로 오는 무서움이 대단한 거 같습니다 형님은

[현장음: 김태진]

마동석 씨의 존재감은 엄청나죠 스크린에서나

[현장음: 마동석]

아닙니다

형사 마동석과 조직보스 윤계상의 배틀 케미가 기대되는 영화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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