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이서빈]

언니~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씨 인터뷰 준비했다면서요?

[현장음: 이정빈]

서빈 씨 알고 있었네요?

[현장음: 이서빈]

제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김선아 씨한테 궁금한 게 한두 개가 아니라고요~

[현장음: 이정빈]

아마 시청자 분들도 서빈 씨랑 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박복자는 정말 미스터리했던 인물이잖아요

[현장음: 이서빈]

그것도 그런데 매주 챙겨보다가 드라마 끝나고 벌써 2주나 못 봤더니 그새 보고 싶은 거 있죠 저 아무래도 언니들한테 푹~ 빠졌나 봐요

[현장음: 이정빈]

서빈 씨 다른 언니들한테 빠지면 이 언니 섭섭해 할 거예요?

[현장음: 이서빈]

에이~ 언니도~ 그래도 제 마음 속 일번은 정빈 언니뿐이라고요

[현장음: 이정빈]

좋아 인심 썼다~ 김선아 씨에 김희선 씨까지 '품위있는 언니들'의 드라마 그 후 모습, 순발력에서 품위 있게 알려드릴게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두 얼굴의 캐릭터 '박복자'로 완벽하게 연기 변신을 꾀하면서 '안방퀸'의 저력을 과시한 김선아.

[인터뷰: 김선아]

Q) 김선아가 본 '박복자' 캐릭터는?

A) 어쩌면 '복자'라는 사람은 10살 소녀의 상처받은 그런 거에서 약간 성장이 멈춘 게 아닐까 돈도 다 가져봤는데 근데 어 그러면 다 될 줄 알았는데 행복하지가 않은 거예요  

김선아의 촌스러운 뽀글머리와 충청도 사투리로 욕망을 감춘 간병인에서 회장 사모님이 되기까지 1인 2역에 가까운 호연을 펼쳤는데요.

[인터뷰: 김선아]

Q) 파격적인 '뽀글머리' 변신 아이디어는?

A) 아마 많은 분들이 '삼순이' 그런 잔상이 많이 남아 계시니까 아 그래서라도 뭔가 되게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거의 최후의 선택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

파격적인 변신만큼이나 김용건과의 나이차를 뛰어넘은 격정 멜로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죠.

[인터뷰: 김선아]

Q) 김용건과의 로맨스 연기 어땠나?

A) 진짜 그런 거를 느끼게 해주셨어요 그만큼 따뜻하셨어요 그래서 설렐 수 있구나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이렇듯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박복자'는 김선아에게 '삼순이'를 잇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가 됐는데요.

[인터뷰: 김선아]

Q) 김선아에게 있어 '김삼순' 그리고 '박복자'는?

A) 그냥 내 자신이 사랑하는 그런 아이들...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라는 거 진짜 너무 좋은 거잖아요 너무 행복한 거죠 

'삼순이'에 이어 '박복자'까지 시대를 반영하는 인간 군상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강타한 김선아.

그런가하면 김희선 역시 [품위있는 그녀]의 '우아진'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았는데요.

'우아진'은 백미경 작가가 애초에 김희선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으로, 김희선에게는 '인생 캐릭터'가 됐죠.

[현장음: 김희선]

누군가가 김희선을 위해서 또 글을 써줬다는 거 자체가 너무 아직 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저를 선택해준 우리 작가 언니한테도 지금은 굉장히 친해졌어요

드라마 종영 후, 예능 [섬총사]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선.

[인터뷰: 김희선]

Q) 예능 출연은 계속?

A) 두 개다 참 좋은 반응에 너무 감사한데 [섬총사]는 정말 가족 같아요 제가 막 더 해주고 싶은데 해줄게 없어서 그렇지 두 분은 정말 너무 너무 잘해주시고 예능계의 [전원일기]가 되는 그 날까지 막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난 김희선과 김선아의 품격이 드러날 다음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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