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 중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일각에서 불거진 '진술 번복'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서희는 24일 오후 K STAR 기자의 메일로 심경이 담긴 장문의 글을 보내왔는데요.

과거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부정도 하지 않고 반성한다'는 한서희는 '다만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싶을 뿐'이라고 메일을 보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서희는 '동정심을 얻기 위해, 선처를 받기 위해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며 '경찰 조사와 검찰 조사 당시 이와 같은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일부 매체의 보도를 반박했는데요.

이번 메일을 통해 한서희는 '탑을 만날 당시 약물과 관련해 조사 중이었다'고 밝히며 '이 내용은 탑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하게 된 상황을 설명하며 '처음 대마초를 권유한 건 그분이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한서희의 주장에 따르면 처음 대마초를 함께 흡연한 후, 탑이 '우울하다', '좋은 거 있으면 같이 하자'라고 말해 일반인인 자신이 대마초를 구입해 함께 흡연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서희는 '탑이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한때 좋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려고 했다'면서 사건이 알려진 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욕설에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한서희는 '제가 하는 이야기가 거짓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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