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밉상남편' 정상훈이 전성기의 기쁨을 만끽 중입니다.

1998년 배우로 데뷔한 정상훈은 오랜 무명생활 끝에 지난 2015년 개그캐릭터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현장음: 정상훈]

제 이름의 또 다른 이름이 있잖아요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셰셰~ 양꼬치엔 칭따오' 어디가나 중국말로 웃겨 달라 하시는 분들 있으면 저는 바로 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저를 한 20년 힘든 생활을 거쳐 오면서 밝게 웃게 되고 사람들한테 관심을 받게 되고 그게 얼마만큼 고맙습니까

그랬던 그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출연 이후 배우로서 처음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정상훈]

감사합니다 일단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작발표회, 보고회 이런 거 많이 저도 참석을 했는데 저한테 이렇게 질문이 오는 게 오~ 정말 기분이 좋네요 이게 형들은 많이 경험해봤잖아요 저는 이게 처음이에요 야~ 기분 되게 좋네요!

임창정, 공형진과 함께 영화 [로마의 휴일] 주연을 맡은 정상훈.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인기만큼 배우 정상훈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인터뷰: 정상훈]

Q) 코믹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A) 저는 사실 배우인데 이런 거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어요 대신 그건 있었어요 제가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해졌지만 언젠가는 '어 저 친구 연기를 잘 하는구나 인정받으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 되게 기분이 좋아요

[품위있는 그녀]에서 재벌2세 불륜남 '안재석'으로 열연중인 정상훈은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드라마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현장음: 정상훈]

안재석 캐릭터하고 두만의 캐릭터는 차이가 엄청나요 일단 거긴 재벌2세고 여기 움직이는 거지죠 어떤 게 제 캐릭터하고 가깝냐고 하면 저는 재벌2세랑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태생이 좀 안 좋은지라 이 거 할 때는 되게 편했어요

캐릭터의 변신만큼이나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정상훈!

[현장음: 정상훈]

달라질 줄 알았는데 똑같이..

[현장음: 임창정]

저는 정상훈 씨가 이렇게 될 줄 알고 처음부터 잘 했습니다 저는 딱 알아봐요 사람을 보면 아 얘가 잘 되겠구나 안 되겠구나

[현장음: 정상훈]

근데요 진짜 형은 이런 얘기 드려도.. 형은 좀 촉이 있는 거 같아요 너는 곧 있으면 쭉 올라갈 테니까 준비하고 있고

데뷔 20여년 만에 비로소 전성기를 맞은 정상훈의 첫 주연작, 영화 [로마의 휴일]은 오는 31일 개봉 예정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