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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에서 주목하면 좋을 영화를 소개해드리는 '시네마 톡' 시간입니다 막바지 여름을 즐기기 위해 극장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여러분들의 고민, CGV 무비코디네이터 서민우 씨와 함께 한방에 날려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CGV 무비코디네이터 서민우입니다

 

Q) 오늘 소개해주실 영화는 어떤 작품인가요?

 

A) 네,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 작품이죠.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은 전작 '반격의 서막'으로 좋은 평을 받았던 맷 리브스가 메가폰을 다시 한번 맡았고요. [반지의 제왕] 골룸으로 유명한, 현존하는 최고의 모션 캡쳐 전문배우죠. 앤디 서키스가 또 한번 '시저'를 맡았습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우디 해럴슨이 '시저'와 대립하는 인간군의 대령으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편과 2편이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면서 마무리 작품인 이번 3편의 개봉을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터라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Q) [혹성탈출] 이전 작품들의 스토리와 세계관에 대해 정리를 부탁 드릴게요.

 

A) 3부작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유인원의 리더인 '시저'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알츠하이머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중이던 치료제의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 '시저'. '시저'는 연구원 '윌'의 보호 속에 평화롭게 성장하던 중 어느날 사고로 인해 보호소로 가게 되죠. 그곳에서 자신의 동족을 학대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되고 결국 '시저'는 가축 취급을 받는 유인원들을 인간으로부터 탈출시키고 숲으로 도망 가 유인원들만의 세상을 꾸립니다. 한편 '시미안 플루'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격히 퍼져나가면서 인류문명은는 몰락하게 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도시를 재건하려 하는 과정에서 인원들의 숲으로 들어가게 되죠. 유인원들의 리더가 된 '시저'는 인간들과 공존할 수 있음을 믿으며 인간과 함께 하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코바'의 반란으로 인간과 충돌하면서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결국 인간들은 유인원 몰살을 위해 무자비한 대령과 정예 부대를 파견하고, '시저'는 결국 가족과 유인원들의 생존을 위해 종의 운명을 건 전쟁을 향해 나아 간다는 것이 혹성탈출 시리즈의 전체적인 줄거리입니다. 전편 영화를 못 보셨던 분들도 영화의 오프닝신에서 이전 내용들을 요약해주기 때문에 3편부터 보더라도 관람 하시는데 크게 불편하시진 않을 겁니다.

 

Q) [혹성탈출] 시리즈는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A)  2011년 '진화의 시작'을 시작으로 문을 연 3부작 시리즈는 1968년 프랭클린 샤프너 감독이 만든 고전 SF영화 [혹성탈출]의 리부트 작품인데요. 68년도의 작품은 프랑스 소설가 피에르 불의 [유인원들의 행성] 소설작품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영화의 출발이었던 책에서부터 유인원과 인간의 뒤바뀐 모습을 통해 사회상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이번 3부작 시리즈 또한 영화를 통해 사회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주는 맥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캐릭터인 '시저'를 보면, 유인원의 리더로서 유인원들의 통합과 동족들의 안녕을 바라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은 같은 동족인 유인원들에게 배신당하고, 평화와 교류를 제안한 인간들에게 끊임없이 공격받으면서, 자신이 내세우는 신념이 흔들리는 많은 갈등 상황을 겪게 됩니다. 결국 유토피아에 대한 순수성을 점점 잃어 가는 '시저'의 모습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버랩 되어 보이면서 영화는 '시저'를 통해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죠. 이렇듯 [혹성탈출]은 영화적 상상력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현대 사회상을 그린 듯한 모습들을 유인원과 인간 사회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무수한 화두를 던집니다.

 

Q) 무비코디네이터가 추천하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혹성탈출:종의전쟁] 영화의 톤이 잔잔하고 고요하지만 그 속에서도 빛이 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특히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두 캐릭터죠. 아미아 밀러가 연기한 인간소녀 '노바'와 스티브 잔이 연기한 '배드 에이프'가 있습니다. '노바'는 우연한 계기로 '시저' 무리와 합류하게 되는데요. '시저'는 '노바'를 탐탁치 않아 하지만 동료인 '모리스'의 권유로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노바'는 극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인간과의 공존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음을 상징하는 존재인데요. 새하얀 얼굴의 '노바'는 모습뿐만 아니라 순수한 행동을 통해서 어두운 영화 톤을 한층 밝게 만들어 줍니다. '배드 에이프'는 동물원에서 탈출해 격변의 시대를 홀로 헤쳐온 똑똑한 침팬지입니다.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배드 에이프' 또한 '시저' 무리와 만나 새롭게 합류하는데요. 유머러스하고 잔망스런 매력을 가진 '배드 에이프'의 위트 있는 행동들이 '시저'의 여정에 합류하면서 씬스틸러로서 톡톡히 활약하게 됩니다.

 

Q) 영화가 보여줄 기술력도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A) [혹성탈출] 시리즈는 그 동안 [아바타],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을 제작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은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또 한번 제작을 맡았습니다.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작에 이어 실내 그린스크린을 벗어나 영화 대부분을 실제 야외 로케이션으로 촬영하며 열대우림이나 폭포 또는 캐나다 벤쿠버의 설원 모습을 현실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이런 실제하는 대자연을 배경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은 회색 수트를 걸쳤을뿐 일반적인 영화의 연기와 다를 바가 없었는데요. 덕분에 배우의 얼굴 표정, 심리 묘사 등 섬세한 감정까지 잡아내는 완벽한 모션 캡쳐 기술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자연의 성장 패턴을 잡아 유기적으로 변환시키는 첨단 시뮬레이션 도구 '토타라' 기술이 도입되어 나무가 주변 상황에 어우러지도록 만들어 주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양과 색깔을 바꿔주면서 유인원들의 세상을 실감나게 구현했습니다. 또 유인원들의 털이 디테일 하게 표현되어 있는데요, 눈이 털에 붙었을 때의 모습이나 물에 젖었을 때의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독보적인 VFX 기술을 선보였다 할 수 있습니다. 혹성탈출은 현재 유명 영화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93%의 점수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평론가나 영화 관계자 100명 중 93명은 영화가 좋다는 영화평을 내린 것인데요. 뛰어나 작품성, 화려한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혹성탈출:종의전쟁]을 이번주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개봉 첫날 56만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한국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서민우 씨와는 여기서 이만 인사나눌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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